활자중독에 가까운 나는 단어에 집착한다. 모든 활자를 읽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에 가깝다. 읽을거리가 없을 때는 주변에 있는 과자 봉지, 광고지라도 펼쳐 보아야 한다. 한때 사전을 소설처럼 읽기도 하였다. 생소한 단어를 보면 검색해서 뜻을 알아보고 그것을 기억하려 애쓴다. 한글 뿐 아니라 영어 단어도 마찬가지다. 단어의 유래를 찾고 그 뜻을 모아 사전을 편찬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언어학자가 하는 일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선생님, 우리는 영어라는 언어의 판관이 아닙니다. 분명,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