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소설 <안녕, 차수현>을 읽고 그 느낌이 좋아 다른 작품을 찾던 중 이 소설을 발견했다. 제목도 이름이 나오는 비슷한 느낌이라 소설 역시 비슷한 감정을 주지 않을까 예상했다. <안녕, 차수현>이 첫 만남이 굉장히 유쾌하고 그 느낌을 이어갔다면, 이 소설은 첫사랑을 말하는 내용이었다. 첫사랑, 재회라고 표현되는. 한국 최고의 슈즈 디자이너인 박세린이 과거 대학에 다닐 때 주진욱 껌딱지 였던 시절을 회상함과 동시에 나타나 그때 하지 못했던 사랑을 엮어가는 내용이었다. 과거 잘생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