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젼을 잘 보지 않지만 특정한 프로그램은 꼭 챙겨본다. 김은숙 작가가 쓴 드라마라던가,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 그리고 나영석 피디가 만든 알쓸신잡이다. 이제 슬슬 알쓸신잡 다음 시즌이 방송할 때도 된 것 같은데, 지난 시즌에 나온 패널 중의 한 명이 바로 도시건축가 김진애다. 출연진들과 썩 어울릴 것 같지 않다 여겼으나 출연진과 잘 어우러졌고, 그가 하는 말솜씨에 매력을 느꼈었다. 도시에 살고 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큰 애착은 없는 것 같다. 그저 일상을 살아가는 곳으로 여길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