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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소녀 나나

[도서] 하노이 소녀 나나

초이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3점

베트남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게 커피와 모자 농라다. 베트남 여행 중 커피가 정말 맛있어 여행내내 커피를 입에 달고 살다가 카페인 때문에 잠못이루는 밤을 보냈던 기억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그 커피맛을 잊지 못해 아직도 생각이 난다. 베트남 커피를 맛보고 싶어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커피를 주문해 보았지만 내가 맛보았던 그 커피 맛은 아니었다. 그리고 비율이 좋은 아름다운 베트남의 여성들. 어쩌면 그렇게 가느다랗고 아름다운 몸매를 가졌는지 함께 여행간 친구들과 부럽다는 소리를 몇번은 했던 것 같다. 여자인 내가 보아도 아름다운 베트남 여성들인데 남자가 보면 오죽할까.

 

이 소설은 프로젝트때문에 6개월간 베트남의 하노이에 출장을 갔던 초이라는 남자의 사랑이야기다. 초이는 서른여섯 살, 베트남 여성인 나나는 스물세 살. 호감으로 시작한 우연한 만남이 어느새 서로가 마음에 담았다. 사랑에 있어 국적은 아무 걸림돌도 아니었다. 키가 큰 한국 남자는 키가 작고 어린, 소녀 같은 나나가 마음에 들었고, 다정하고 키가 큰 남자가 나나에게는 멋져 보였을 것이다. 사랑은 이처럼 우연히 다가오는 것.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에 갔다가 어린 여학생처럼 보였을 뿐이었다. 함께간 일행들이 잘해보라며 농담을 건네도 어린 여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보지 않았다. 그녀가 스물세 살이며 대학생이라는 것 때문에 조금쯤은 마음을 열었을까.

 

 

 

업무때문에 베트남에 온 남자들이 마치 현지처처럼 베트남 여성들과 사귀었다가 아무말없이 한국으로 돌아와버리는 한국남자들이 많다고 들었다. 베트남 여성들이 한국을 기피하고 있는데도 아직도 베트남 여성들은 한국을 부러워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게 사실이다. 주인공 초이가 말하는 나나의 행동에서 조금쯤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나나가 말하는 친구의 말에서도 드러났다.

 

초이와 나나가 헤어졌을거라는 생각과 달리 초이와 나나의 사랑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까지의 이야기는 프롤로그였을 뿐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로맨스 소설의 결말은 거의 해피엔딩이다. 해피엔딩의 끝은 결혼이고.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것. 새로운 삶을, 새로운 사랑을 만들어나가야 하는 것이지 않을까. 아픈 사랑이든, 행복한 사랑이든 많은 추억들을 쌓아가야 할 것이다. 마치 독백처럼 독자들에게 들려주듯 말하는 소설이었다. 이들의 사랑이 계속 진행형이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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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이 사랑이 끝까지 가면 참 좋겠지만... 어떻게 될지는 또 모르겠고...
    사랑은 국경을 초월하는 힘이 있기는 해요.
    지킬 수 있는 사랑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2017.12.18 16:34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저는 이제 읽으려해요.
    베트남 커피는 옛 직장의 직원이 드립커피로 사왔는데 너무 진해서 커피가 무섭더라는 ㅋㅋ.

    2017.12.22 17:15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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