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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통의 연애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개봉일 : 2019년 10월

김한결

한국 / 멜로,로맨스 / 15세이상관람가

2019제작 / 20191002 개봉

출연 : 김래원,공효진

내용 평점 4점

계절이 계절인지라 날씨가 살짝 서늘해지려고 하면 달달한 로맨스 영화가 보고싶다. 치고 받고 싸우는 영화보다는 헤어짐을 반복할지라도 연애 영화가 좋다. 사실 김래원의 드라마는 몇 편 챙겨보았지만 그가 건달로 나오는 영화는 보지 않았다. 나는 드라마에서 보는 김래원의 부드러운 몸짓, 배려가 몸에 배어 있는 듯한 다정한 행동이 좋다. 그래서인지 그가 로맨스 영화에 나온다고 해서 개봉하기전부터 무척 기다렸다.

 

 

더군다나 그녀가 출연하는 모든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공효진과 함께라니. 그 조합이 마음이 들었다. 영화 개봉일 수요일. 마침 다음 날이 공휴일이기도 해서 퇴근후 영화관으로 향했다. 혹시나 다른 영화에 밀려 빨리 끝날까 저어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관객들은 어땠나 모르겠는데, 나한테는 빵빵 터진 영화였다. 오랜만에 킬킬거리며 보았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들의 웃음소리도 간간이 들렸다. 그러니까 나한테만 재미있는 영화가 아니었다는 거다. 물론 함께 본 남자는 그닥 재미없는 영화라고 평했다. 웃음소리가 들렸던 것도 남성이 아닌 여성의 웃음소리가 더 들린 걸 보니 여성들이 더 좋아하는 영화일 수도 있다.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까지 돌렸으나 파혼당한 남자, 재훈(김래원)과 사귀던 남자가 바람피워 이별중인 선영(공효진). 재훈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만날 술을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보면 그의 곁엔 수많은 물건들이 있다. 전 남자친구가 회사 앞으로 찾아와 소리지르는 모습을 재훈에게 다 들킨 선영은 일부러 더 쿨한척 행동한다.

 

바람피는게 일상인 것처럼 영화속 커플들의 모습들이 비춰진다. 재훈의 약혼녀도, 선영도, 선영의 남자친구도. 같은 직장의 재훈의 친구 병철(강기영)의 어린 여자 친구도 마찬가지다. 만나고 헤어지는 모든 연애사를 보는 듯 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상들이다.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고, 결혼을 꿈꾸고, 누군가를 믿을 수 없어 결혼에 대한 꿈이 없는 여성들까지. 현재의 우리 모습들이다.

 

 

만남을 가볍게 생각하는 선영과 달리 진지한 만남 그리고 결혼을 생각하는 재훈의 캐릭터였다. 세상 쿨한 척 다 하고 있지만, 아직도 전 여친을 잊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으며 그의 냉동실에 가득차 있는 옥수수의 실체 또한 그가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자라는게 마음에 들었다. 

 

술을 마시며 게임을 하는 장면. 다소 선정적인 대사를 치지만 그렇게 유치하지 않다. 장면 장면마다 유머 코드를 가지고 있어서 많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였다.  

 

 

 

최근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보이는 인물이 있다. 바로 강기영이란 배우다. 특별하게 잘생긴 인물은 아니었지만 편안하게 다가오는 그의 연기가 마음에 들었다. 드라마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주변 인물들과 함께 빛이 나는 배우 중의 한 명이었다.

 

다시한번 공효진의 마치 선영의 그 자체로 보이는 자연스러운 연기가 좋았고, 부드럽고 다정한 로맨스 소설 속의 그 남자로 비춰진 김래원의 편안한 연기가 좋았다. 이 가을, 로맨스 영화가 고픈 사람들에게 그 허기를 달래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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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뻑공

    진짜 눈꼽만큼 웃겼어요.
    재미도 없고, 설레지도 않고, 감동도 없고...
    기대 없이 봤는데도 실망했던 영화였네요.
    어쩌다보니 이 영화를 2천원에 보게 됐는데, 안그랬으면 진짜 화났을뻔...
    마지막 송별회에서의 사이다가 없었다면 더 화났을뻔...

    2019.10.07 23:00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블루

      같이 본 사람은 별 재미없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재미있었어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면 괜찮을듯해요. ^^

      2019.10.08 10:53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