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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저린

[도서] 탠저린

에드워드 블루어 저/황윤영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처음 보는 제목이었지만
내 시선을 잡아끈 것은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소설이라는 것 때문이었다.
성장소설이란것은 언제봐도 내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귤을 뜻하는 '탠저린'이라는 곳으로 이사가면서
이 소설은 시작하게 된다.
개발이란 명목하에 귤나무를 갈아 엎어 신도시를 건설하게 되는
레이크 윈저 다운스에서 중학교를 새로 시작하는
일기형식처럼 기록한 폴 피셔의 이야기는 가볍지만은 않다.
작가의 첫 소설이라지만
내가 느끼기엔 노련한 작가의 글처럼 느껴졌다.
쉽게 읽혀지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영화 '2012'를 봤기 때문일까.
귤나무를 갈아 엎은 것 때문에 생기는 흰개미들과
흑니 불(식물들이 퇴적되어 부패하여 만들어진 유기질 토양인 흑니 층이나
그 아래에 난 땅 속의 불을 말한다. 대개 땅에 번개가 칠 때 흑니 속의 갈탄에
불이 붙어 땅 속에서 며칠, 몇 주, 몇 달에 걸쳐 계속 타면서 지상으로 연기를
뿜어낸다) 때문에 연기가 피어 오르는 걸 보고
환경문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했다.
그것에 대한 더한 피해가 있지 않을까 내심 걱정하기도 했다.

미식축구를 잘하는 형 에릭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부모에게 얘기를 못하고 끙끙 앓으면서도
축구를 좋아하는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폴의 우정이야기.
아이들 중에도 특히 남자아이를 키워보니 유달리 운동을 좋아하는 걸 발견했다.
학교 과목 중에서 체육시간이 제일 행복하다는 아이의 말을 듣고
아빠 마져도 에릭형에게 모든 기대를 걸고
폴에게는 무관심할 뿐이지만
축구를 할 수 있는 탠저린 중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어
그곳에서 비록 후보선수지만 축구를 하고
축구로 인한 친구들과의 우정을 나누는 것을 보고
남자아이들을 다시 보고 느꼈다.
자기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하며
친구들에게 많은 역할을 했던
루이스 형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형의 잘못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용기를 그려낸 이야기는
여운을 남겨준 글이었다.

그러고 보면 청소년의 시기는
외국 청소년들이나 우리나라 청소년들이나 방황하는 시기임에는 틀림이 없나보다.
그리고 부모는 바깥에서의 자녀들의 생활을 모르기 때문에
우리 아이는 잘하고 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는것도 같다.
또는 무슨 일이 발생했을때 기본적으로 믿는 것에 대해서는 같을수도 있겠지만
그것에 대처하는 자세도 조금씩 틀린것 같다.
내가 보는 우리나라 부모들은
내 아이가 그럴리가 없다.
얼마나 착한데,,,,,,
이런 말을 많이 하는 걸 봤다.
나 또한 그럴지도 모르겠다.
우리 아이를 믿고 싶은 마음이 강할수도 있겠다.
그런 반면에 외국의 부모들은 내 아이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는 걸 보고
역시 문화가 달라서 인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처럼,,,,,, 

파란 바지를 입고, 흰 셔츠에 파란 넥타이를 매고 간 세 번째 학교
세인트 앤서니 중학교에서 폴은 과연 행복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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