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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집

[도서] 꿀벌의 집

가토 유키코 저/박재현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리에처럼
직장을 구할 때 무심코 누른 인터넷사이트와 충동적으로 보낸 이력서와
열차를 타고 가서 본 면접.
그리고 자신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양봉조수로 일할 수 있을까.

아빠가 자살한 뒤로 엄마와의 사이는 불편하고
동거하는 남자친구는 외국여행이라도 떠나는 듯 즐겁게 곧 돌아온다며
짐을 싸들고 바퀴 달린 가방을 돌돌 거리며 나가버린 뒤
직장에도 흥미를 잃어 그만 두고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듯 먼 시골로 꿀벌 키우는 일을 하게되는 리에는
꿀벌들과 자연이 주는 편안함에 그곳에 정들어 버린다.

꿀벌 키우는 일은 굉장히 힘든 노동을 필요로 하지만
그 힘든 생활속에서도 꿀벌들의 생활을 알게 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도 가까우면서도 약간은 거리를 두고
편안하게 생활하게 된다.
사람들은 누구나가 조금쯤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리에의 아픔을 자연속에서 치유를 얻게 되는 것처럼,
그 마음의 문제점들을 어떤 식으로 풀어 나가느냐가 참 중요한 것 같다.
내 경우 심한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할때
다른 것 다 접어두고 책에 파묻히거나
영화를 보거나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면 그게 어느새 풀리곤 한다.
한 두가지쯤 저마다의 치유법을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일본소설답게 잔잔하면서도,
왠지 나 자신으로부터 마음을 열게되는 소설이다.
리에가 꿀벌을 돌보는 것에서
'사슴 눈'을 닮은 기세 씨의 아들 조지를 바라보는 설레이는 모습에서
내 얼굴에도 잔잔한 미소를 짓게하는 그런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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