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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햄릿

[도서]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최영열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와 함께 4대 비극 중 하나로 햄릿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느 정도의 줄거리와 극의 배경들과 느낌은 익히 알고 있기에 더 궁금했다.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판이라는 부제로 시작한 햄릿은 대사 위주의 희곡이라서 더 어렵다고 했지만 오히려

더 쉽게 읽어 나간 것 같다. 왕인 아버지를 독살하고 어머니와 결혼한 작은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그린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고통스럽고 갈등하는 내면들을 적나라하게 대사를 통해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비록 긴 호흡의 대사와 셰익스피어 특유의 중의적인 표현이 엿보이는 대사들은 감정을 더 격하게 느낄 수 있었다.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싣고 장면 장면들을 상상하는 맛도 극에 흠뻑 빠지게 한다.

소설로 자세한 주변 설명으로 만났을 때보다 상상하는 맛이 더 있었다.

 

처음 등장하는 망루에서 전 왕의 유령을 보고 두려워하는 모습과 햄릿이 아버지의 유령을 만나는 모습,

형인 전왕을 독살하고 괴로워하면서도 정당화하기 위해 내뱉는 독백을 하는 현왕,

어머니의 재혼에 대해 지적하는 햄릿, 오필리아가 실성한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 햄릿의 유명한 대사인 "사는 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그리고 마지막 독배를 마시면서 죽어가는 왕비와 복수를 완성한 듯 아닌 듯 애매한 결론은 언제 봐도 아름다운 듯 슬프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특징을 보면

한눈에 볼 수 있는 등장인물 관계도

주석이 붙지 않는 술술 익히는 극본

지문이 없어서 중의적인 표현에 대해 상상력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어렵게만 느껴질 그런 희곡이 간략한 것 같으면서 많은 상상할 거리를 안겨주는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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