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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미래,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다

[도서] 교육의 미래,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다

폴 김,함돈균 공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좋은 교사와 부모는 가르치지 않는다"

[ 교육의 미래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다. ]

폴김 / 함돈균 지름 / 세종출간



요즘 교육계의 이슈가 거세다.

TV프로그램에 공부가 머냐는 내용이 정규편성이 되고 영재라는 아이들이 나와서 그들의 일상을 공개하는 것도 이젠 새롭지 않다. 우리가 받아왔던 교육과 우리 아이들에게 하고 있는 교육의 차이를 생각해 볼때 분명 재고찰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얼마전 TV에 세계적인 교육공학자 폴김 교수가 등장했다.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으로 한국에서 만년꼴찌로 고등학교를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지금에 이르렀다 한다. 이런 그가 출연했던 '질문으로 자라는 아이'는 요즘 엄마들이 갖고 있는 고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질문으로 자라는 아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가져야할 태도를 생각해 보면서 마침 이분의 책에 관심이 가 읽게 되었다.

책을 읽고보니 내가 아이의 학업진학에 대해 이런저런하고 있는 고민은 애당초 고민도 아니었다. 교육의 다양성과 방향을 어떠한 것에 초점을 맞출것인지 먼저 살펴보고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닌, 아이의 성향과 특성을 고려한 방법을 강구해야한다는 것이 주요했다. 그리고 그런 자질을 발견하기 위해 아이에게 많은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책은 함돈균 문학평론가와 폴김교수의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두 분의 질의 응답을 통해 현 시대적 오류와 미래를 위한 가치를 발견하는 일들이 모두 교육시스템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분명 우리는 교육을 받고 자랐고 그렇게 살고 있다. 일률적이고 특성없는 교육을 받은 우리에게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은 틀에 박힌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새롭게 무언가를 추구하고 발전을 꾀하는 폴김교수같은 사람들과 기관들이 늘어나면서 사회는 기존 교육시스템에 제도적 혁명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모든 것이 바뀌기 힘들 듯이 난 여전히 아이를 기존의 틀에 끼워 맞추듯한 방식으로 아이 학습에 관여하고 있다.


이 책에 보면 몇 번 뒤통수 맞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물론 책을 많이 읽으면서 통감하고 있던 부분들이어서 쉽게 이해가 가고 깨닫는 부분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우리가 분명 인지하고 바꾸어 나가야한다는 여러 제도들이 기득권의 편의에 의해 그대로 자행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그렇다면 내 아이의 교육환경을 어떻게 바꾸고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폴김교수의 여러 사례들을 보면 존경스러울 행적들이 나온다.

오지에 가서 교육프로그램을 전파하고, 그들의 세계관을 넓게 하려는 각고의 노력들이 존경스럽다.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 책을 만들어 다양한 국가에 보급하고 있다는 것도 놀라운 업적이다.


이런 노력으로 보건데 개인에게도 분명 활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었다. 내 아이에게는 어떻게 대입을 해볼까 잠시 고민이 들었다.


책에서 인상깊었던 부분들이 몇 있었는데 폴김 교수님이 한국의 부모들과 나눴던 대화에서보면 '아이들이 게임만 하고 사고뭉치가 되었다. 하고 싶은대로 놔두는 것이 좋은 것인가?' 하는 물음과 대화의 일부였다.


폴김교수는 아이들이 왜 게임만 하고, 사고뭉치가 되었을까 생각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왜 그런 행동을 하고, 왜 그런데에만 흥미를 갖게 되었는지.. 어쩌면 두려움을 회피하기 위해 게임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더 게임에 중독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아이가 더 나은, 더 가치있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과연 아이들은 어땠을까? 묻는데 이건 요즘 상황을 보아도 깊이 통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동안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걸 보여주고 가치있는 걸 경험하게 했느냐 묻고 싶다고 말하는 폴김교수의 말을 보고 요즘 나는 어땠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당장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따라가지 못할까 전전긍긍하며 했던 날들이 떠올랐다. 칭찬과 격려속에서 이루어졌다 생각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강요와 압박이 아니었을지.. 왜 아이 입장에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는지.. 생각했더라도 그게 정녕 아이입장이 맞았는지.. 엄마가 생각하고 보고픈대로 해석한 것은 아니었을는지도 모르겠다.


폴김 교수가 말했듯이 취미를 살릴수 있도록, 다른 것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니 공부공부 하느라 많은 시간을 놓치고 있는 요즘이었다. 으례 주말이 되면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가고 전시회를 가고 체험을 다니던 엄마였는데 무엇이 이렇게 되었나.. 이것이 모두 엄마의 욕심때문이었을까 생각해보면서 읽다 보니 부모가 이런 두려움에 휩싸여 행하는 오류들이 본질적으로 두려움에 의존하는 교육환경에 기인한 것이 없지 않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맞다.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 없이 단지 주변의 상황과 엄마의 조급증 혹은 욕심들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아마 자괴감에 빠졌을 것이지만, 뭔가 이런 것들에서 나와 아이의 상황이 초래되었구나 생각을 하니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지 명확해지는 느낌이었다.


폴김교수는 아이들에게 많은 경험과 많은 사회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한다.

여러 경험을 통해 다른 사회를 느껴보고 사회구조나 제도, 문제점인 인식하과 관심이 깊어지도록 하는 어떠한 기회들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 두려움에 의존하는 교육은 절대 없어야 한다는 것이 제일 중요하게 와닿았다. 단지 두려움 때문에, 뒤처질까 봐 두려워서, 다른 아이와 다를까 봐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남들처럼만 하라는 것은 ond plus one이 되라는 것인데, 우리는 모두 단 하나인 the one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포인트가 아녔나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 되어야 한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가르치려하지 말고 아이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처방적 교육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부분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어릴 때 일수록 이런 처방 교육이 잘 먹힌다니 아직 늦지 않은 이 시기에 내 아이를 믿고, 아이의 상황과 특징적인 성향을 파악해서 잠재력을 키우는 교육을 하도록 해야겠다는 목표의식을 갖게 되었다.


시민의 책임감과 공부 스킬에 대한 내용을 보면서 부모의 두려움이 어디에서 기인했는가 원인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어 좋았던 시간이었다.





이 책에는 이 외에도 미국의 교육과정과 문제점, 교육의 형평성과 평등에 대해 논해 주어 많은 내용을 알게 되어서 좋았고, 우리나라의 교육 문제에 통감하여 함께 바꾸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유로운 사고와 문제 인식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것. 이런 프로세스를 배우는 환경이 부럽기그지없다.


디자인 싱킹, 서비스 러닝, 리더십 잠재력 등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 경쟁할 수록 경쟁력이 더 강해지는 양상은 당연한 결과이리라.

미국의 다양성 교육을 통한 우리나라와의 경쟁교육 문제를 인식하여 글로벌 사회와 글로벌 경제에서 나타나는 팀 경쟁력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문제해결과정을 설계하는 훈련을 통해서 사회와 자신의 인생 전반을 설계하고 이끌고 제어하고 인지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하지 않나. 우리의 손으로 하나씩 바꾸어 우리 아이들 시대에는 좀 더 바른 가치관을 갖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키우도록 나부터도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관점들을 통해서 기존의 틀을 깨고 나아간다는 것이 어찌보면 어리석고 무모해 보일지는 모르겠으나, 요즘은 워낙 다양성의 시대이다 보니 점차 이런 시선도 개선되고 있는 것 같다. 아이를 위한, 나를 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주변에서 필요한 것들을 적극 도입하여 앞장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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