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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 함께 읽고 있는 그림책 이론서는 『어린이책과 일러스트레이션』 / ( 마틴 스콜세지 지음, 아트나우) 입니다. 그 부분 중 한 챕터를 정리해봅니다. 오역이 많아 영어 원문을 찾아가며 읽느라 개인적으로 참 어려웠던 책이기도 합니다. 




제 3장. 미디어.재료.기술

54. 다양한 판화 기법


이 챕터까지 작가는 인쇄 과정과 매채, 작가들이 사용하는 재료에 대해서 설명해왔습니다. 이러한 작업 과정의 대부분은 원래 이미지의 다량복제를 위해 발견되었지만 지금은 미학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하죠. 


판화는 『돌, 나무, 금속 등의 판에 형상을 낸 뒤 잉크를 바른 후 종이에 찍어내는 형식의 그림』을 의미합니다. 판화는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이름이 있지만, 크게는 방식에 따라 네 가지로 분류됩니다. 책에서는 재료의 분류에 따라 설명되어 있으므로 먼저 이 개념부터 확인하고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판화의 분류

1. 볼록판화  -  볼록한 곳에 잉크가 묻어 찍히는 판화

   : 나무나 종이의 재질감을 살려 나타낼 수 있다. 판과 판화의 좌우가 바뀐다. 

2. 오목판화 - 오목한 곳에 잉크가 묻어 찍히는 판화

   : 가늘고 세밀한 선을 겹쳐 새겨서 명암이나 질감의 효과를 나타내며 정교하고 세밀한 표현이 가능. 

     프레스를 이용하여 찍는다.

3. 평판화 - 평평한 면에 잉크가 묻어 찍히는 판화

   : 명암의 변화, 붓의 터치, 크레용 자국 등의 효과를 그대로 나타낼 수 있어 

     회화적인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 물과 기름의 반발 원리를 이용하여 찍는다.

4. 공판화 - 판의 구멍을 통해 잉크가 찍히는 판화

   : 등사의 원리와 같으며 종이 외에도 헝겊, 금속, 가죽 등에도 찍을 수 있다. 

     그림의 좌우가 바뀌지 않고 바르게 찍힌다.


* 표시 : 책 속에서 언급된 것들




이제 책 내용을 요약해봅니다. 


판화의 재료


1. 나무 : 

목판화에는 회양목(box, 또는 Buxus) 이나 레몬나무(lemon) 와 같은 매우 딱딱하고 밀도가 높은 나무가 필요합니다. 작가는 나무조각의 실습을 위해 시몬 브레트의 나무 조각을 하는 방법(Wood Engraving : How To Do It ) 을 권하고 있습니다.


** 주. 책에는 원문 'box' 가 상자로 번역되어 있으나 문맥 상 buxus 를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키에 따르면 buxus 는 영어와 라틴어로는 상자를 만드는 데 쓰였다는 뜻이 들어 있다고요. 위키에도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 Buxus is a genus of about 70 species in the family Buxaceae. Common names include box )



** 검색해보면 작가가 소개한 나무 종류 외에도 많은 나무들이 쓰입니다. 목판화에서 흔히 쓰이는 나무로 무른 것에는 피나무, 소나무, 마티카가있고, 단단한 것에는 단풍나무,벗나무 등이 있으며, 그밖에 합판인 베니아나 마소나이트 등도 많이 쓰이고 있다고 하네요.

 

2. 리노(Lino) :



@ 책 속 이미지


Linoleum 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전적 의미로는 '아마인유의 산화물인 리녹신에 수지(樹脂)·고무질 물질·코르크 가루 따위를 섞어 삼베 같은 데에 발라서 두꺼운 종이 모양으로 눌러 편 물건'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러 색을 사용할 수 있고, 좀 더 자연스러운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3. 비닐(Vinyl)

자세한 묘사를 가능하게 하면서 리노보다 강하고 밀도가 높은 재료. 비닐 마루 타일(vinyl floor tiles) 을 많이 사용한다고 하는군요. ( 음.. 흔히 우리가 아는... 그 비닐장판...? ) 

vinyl floor tiles... 로 검색하면 이런 것들이.. 





우리가 학교에서 볼록판화 할 때 쓰곤 했던 고무판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판화 도구


손바닥에 감싸쥘 수 있게 금속조각 주위에 둥글게 나무로 된 도구. graver, spitsticker, bullsticker, scorper 같은 이름을 지니고 있습니다. 


** 주 : 책은 graver 를 '조각사' 로 번역했는데요. '조각도' 라는 뜻도 있습니다. 문맥상 조각도가 맞을 듯요.



   

책 속에서는 주로 조각도. 즉 볼록판화 용 도구를 설명했는데 본문의 다른 판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목판화 등의 도구도 알면 좋을 듯 하여 검색하여 덧붙여봅니다. 




판화의 종류


1. 목판화 

나무에 새기는 기법의 역사는 21세기까지 고도로 숙련된 소수의 미술가에 의해 계속 유지되어 왔습니다. 목판화는 여전히 어린이 그림책에서 강하고 다양한 색의 형태를 만드는데 많이 이용되는 작업입니다. 목판화는 우드컷(Woodcut)과 우드 인그레이빙(Wood engraving)으로 나뉩니다. 우드컷은 나무를 세로로 절단한 세로결 목판(널목판)을 사용하며, 양각으로 찍어 내는 것. 우드 인그레이빙은 나무를 가로로 절단한 가로결 목판(눈목판)을 사용하며, 음각으로 찍어 내는 기법입니다. ( 우드 인그레이빙은 아래에 다시 기술한 인그레이빙 종류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 





2. 스크린 판화 (Screen Printing)


 

@책 속 이미지, 캐트리나 마놀리소의 판화


대형 포스터와 같은 평평한 면을 인쇄할 때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제작 방법.

판화용 잉크를 고무로 된 스퀴지(squeegy)라는 밀대로 스크린 위를 밀어내면 종이 위에 있는 스크린의 이미지에 잉크가 묻게 됩니다. 많은 준비와 대규모의 설비가 요구된다고 써있네요.


위키에 따르면 실크 스크린과 같은 개념입니다. 

Screen printing : 

There are various terms used for what is essentially the same technique. Traditionally the process was called screen printing or silkscreen printing because silk was used in the process prior to the invention of polyester mesh


실크스크린은 고운 천(실크 샤)의 구멍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찍어 내는 기법으로, 제판 과정은 손도 많이 가고 복잡하지만, 한 번 판이 완성되면 단시간에 여러 장을 찍어낼 수 있어 의류, 에코백, 화물 상자, 포장 등 여러 상업적 분야에서도 활용됩니다. 



3. 동판화 (ETCHING)


 

책 속 예시 : 조나단 프로스트의 「구나너스의 개들(Gowanus Dogs)」


에칭은 판화의 한 기법으로 왁스(밀랍 등의 혼합제)를 바른 동판 위에 에칭 바늘로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린 뒤 동판을 산(acid) 에 넣으면 바늘로 그린 선들이 부식되고, 그 부식된 곳에 잉크를 넣어 찍어내는 방식입니다. 부식액의 농도나 부식시간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기에 조절이 필요합니다. 




4. 모노 프린트(유리 판화) (MonoPirinting)

하나의 이미지를 표현에서 종이에 옮겨서 단 한번 찍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유화로 유리에 그림을 그린 다음 종이 한 장을 이미지 위에 올려놓고 종이에 반대로 나타날 이미지를 옮기기 위해 문지르거나, 인쇄용 잉크를 평평한 유리 위에 잘 펼친 후 종이를 그 위에 놓고 종이에 그립니다. ( 이것은 번역책 속 설명 ) 



@책 속 이미지 / 조안나 워커「아첨하는 원숭이(Grease Monkeys)」


좀 더 검색해보면 모노타이프라고도 하며 유리판이나 아크릴판 위에 단순히 물감이나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종이를 깔고 찍어 내는 판화로 가장 단순한 판화 기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판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판화의 특징을 지니지만, 판을 파는 게 아니라 그저 판 위에 그림을 그리고 찍어내는 것이므로 다른 기법들과 달리 복제가 불가능합니다.


5. 콜로그래피( Collographs ) 


 

@책 속 이미지

딱딱한 종이 같은 바닥에 한꺼번에 사물의 모든 형태를 고정시키고 잉크로 표면을 칠한 후, 종이를 디자인 위에 놓고 구르는 핀이 가로질러 움직여 인쇄가 되도록 하는 판화. (후우.. 이것은.. 번역 책 속 설명)

즉, 목판이나 하드보드지 등 위에 여러 사물을 배치하고, 잉크를 묻혀 찍어내는 판화를 말합니다. 



판 위에 사포, 노끈, 천, 알루미늄 호일 등 질감 표현이 다양한 소재를 붙인 다음 잉크를 칠해서 찍어 내는 판화이기에 재료의 특성을 사실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은 작업 형태가 보입니다. 




6. 인그레이빙

뷰린(Burin)이라는 예리한 도구를 이용해 판 면에 선을 새겨 만드는 기법. 드라이포인트와 동일하게 선 주변에 버(Burr)라는 거스러미가 생기지만, 인그레이빙에서는 스크레이퍼(Scraper)라는 칼날로 거스러미를 제거하고 버니셔(Burnisher)로 문질러 평편하게 만든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합니다. 판 위에 선이 번지는 느낌 없이 깔끔하게 나타납니다.



@책 속 이미지 / 존 로렌스 「작은 병아리(This Little Chick)」


번외. 책에 나와 있지 않은 판화


▒ 석판화

이전 글을 링크해봅니다. : 그림책 속 표현기법, 석판화


어린이책과 일러스트레이션

마틴 샐리스버리 저/경노훈 역
아트나우(ARTNOW) | 2005년 08월

 


http://blog.yes24.com/document/974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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