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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의 불을 꺼주니 아이가 갑자기 엎드린다. 


엎드려 자다보면 알러지 비염이 있는 아이는, 코로 숨쉬기를 힘들어하는 터라 똑바로 눕기를 권했더니 무서워서 엎드렸다고 한다. 학교에서 무서운 이야기라도 들은 걸까. 뭐가 무서운데? 라고 물으니 어두워서 무섭다고 하는 녀석. 어릴 때 처럼 어둠이 막연히 무서운 나이는 아닐테지만 조용히 이 책을 읽어준다. 이 책 기억나니?




잘 봐, 스위치를 내린다고

꼭 불이 꺼지는 건 아냐!

스위치로 밤을 켜는 거야.

불을 켜고 끌 수 있는 것처럼,

네 마음대로 밤을 켜고 끌 수 있는 거란다.

똑같은 스위치로 말야!



아이와 함께 누워 우리가 켤 수 있는 것들을 이야기해보았다. 




그런데 도시의 밤은 참 밝아서, 

도시의 하늘은 오히려 어둡다.

도시 아파트 촌의 밤은 오히려 고요하다.


도시에서는 밤에 뭘 켜야할까.




밤을 켜는 아이

레이 브래드베리 글/리오 딜런,다이앤 딜런 그림
국민서관 | 200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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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언강이숨트는새벽

    우와 ㅡ 글 너무 좋네요 . 어둠을 켜고 귀뚜라미 소리도 , 개구리 소리도 켜진다니...^^

    2018.08.24 12:16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힐씨쨩

      글쵸!!! 읽어주면서 늘 감동하게 되는 그림책이랍니다. 조금만 생각을 바꿔보아도 이리 멋진 세상이 펼쳐질 수 있다는 걸 어른인 저도 배워가게 됩니다!

      2018.08.24 17:38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