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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log.yes24.com/document/8104735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문예 세계문학선 118번 서평 이벤트 참여법  

- 러시아 원전 번역

  

선정인원 : 10분

기간 :  ~ 7월 14일(발표 7월 15일 수요일) 

참여법 : 본 게시물을 스크랩한 URL과 기대평을 남겨주세요.  

  

참여하시는 분에게...

아래 문예남의 서평을 참고하여 보시고 관심이 생기시는 분은 지원하여 주세용~~♡

 

문예출판사 온라인 담당자 문예남 올림.

 

 

 

자본주의 시대에 가난한 사람들의 미덕을 알려주는 책

'내 삶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싶을 때 읽어 볼 책'

톨스토이 단편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많은 분이 읽으셨을 ​톨스토이의 대표적인 단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세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1. 사람의 마음에는 무엇이 있는가?

2.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1번과 3번의 답으로 톨스토이는 사랑을 제시합니다. 험난한 세상을 어떻게든 버텨낸 사람의 인생에는 사랑을 받았거나, 사랑을 주었거나, 사랑을 실천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는 것이죠. 불행의 이유는 사람마다 달라도 행복의 이유는 모두 같을 수 있는 건 이 때문일까요?

'사랑'은 무척이나 좋은 말이지만, 문예남은 청개구리인지 2번 질문의 답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또 읽게 되었습니다.

톨스토이는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문예남은 공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소설의 주인공이자 가난한 구두장이 세몬이 농부들에게 화가 나서 혼자 소리치는 말에 더 공감이 되었지요.

"너희(농부)는 집도 있고 소도 있고 다 있잖아. 나는 이 몸뚱이가 전부란 말이야! 너희는 직접 농사를 지어서 먹고살지만 난 하나에서 열까지 다 돈 주고 사야 한다고."

세몬은 겨울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제대로 된 외투가 필요했고 책임져야 할 가족도 있었습니다. 그에겐 돈이 필요했고 돈을 벌기 위해 해야 할 일도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는 악착같이 돈을 받아내야 했지만 그러지 않고 돌아갑니다. 욕은 하지만 농부들의 사정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겠죠.

그게 참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톨스토이는 사람에게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히려 필요한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고통스럽게 살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취직이니, 결혼이니, 집 장만이니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방법을 알고 있어도 자신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을 때도 있고 시간이 걸릴 때도 있고 심지어 운이 필요할 때도 있으니까요. 어디 그뿐일까요. 인간답게 살기 위해  자신의 양심과도 싸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시대가 바뀌어서일까요. 문예남은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게 허락되어 있지만 무엇을 우선시해야 할지 모르겠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돈이 필요했지만 양심과 상황 때문에 돈을 받지 못하고 혼자서 괴롭게 소리치는 세몬처럼 말이에요.

저는 그 세몬의 모습이 바로 오늘날 삶의 고통을 그린 초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너희(농부)는 집도 있고 소도 있고 다 있잖아. 나는 이 몸뚱이가 전부란 말이야! 너희는 직접 농사를 지어서 먹고살지만 난 하나에서 열까지 다 돈 주고 사야 한다"​는 말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하면서 자신이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죠. 톨스토이는 이 고통을 끝내는 방법으로 사랑을 제시하지만 오늘날의 사회는 전혀 다른 것을 제시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란 어렵고 까다로운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 다르게 답을 낼 수 있겠지요.^^

그래도 이 소설에서 하나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건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문예남은 이 책이 가난한 사람들이 서로 함께 살아가기 위해 실천하는 도덕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세몬은 천국에서 추방당한 천사를 돕고, 추방당한 천사는 세몬의 일을 도와 세몬의 가정에 기여하고, 세몬의 집에 찾아온 한 여인은 자신의 자식이 아닌 아이들을 키워냅니다.

톨스토이는 그 시대 어느 작가보다 농민을 사랑했고 스스로 농노를 해방하기도 했습니다. 톨스토이는 가난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에서 삶의 미덕을 발견한 것은 아닐까요. 이 책을 읽고 개인적으로 작은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습니다. "갈수록 돈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왜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이 실천하는 미덕에서 올바른 삶의 모습을 찾는 것일까?"하구요.

문예남은 이 책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고통의 초상과 가난한 사람들의 미덕을 찾아보았는데요. 다른 분들은 무엇을 보셨을지 궁금합니다.^^

_문예남 올림

 


 

출판사 공식 도서 소개 읽기

http://goo.gl/7a2j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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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톨스토이 저/이순영 역
문예출판사 | 201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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