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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그림책을 고르다가 문득 [비, 눈] 에 대한 주제가 떠올랐습니다. 사실 참 넓은 범위의 주제라 따로 소주제로 분류해보는게 좋겠다 싶기는 합니다. 우선 비에 관한 책을 한두권 골라 빌려오고 돌아와 집에 있는 책장을 물끄러미 쳐다보았습니다. 먼저 '비' 라는 제목부터 찾았지요. 그리고 비와 관련된 '우산'을 자연스럽게 떠올렸습니다. 『우산』은 그 자체만으로도 모아읽기를 해보고 싶었던 주제라 메모해둔 것이 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지요. ( 그림책 제목만으로도 빨간우산, 노란우산, 파란우산 등 여러 색의 우산 그림책이 꽂혀있더라구요 ) 그래서 일단 전 '우산' 은 제외해보았습니다.

 

 

'비' 자체를 다루는 그림책 또는 표제어로 들어가는 책

 

밤톨군 책장에서는 '비' 라는 단어가 들어간 그림책은 이 책이 눈에 띕니다.

 

 

즐거운 비

서세옥 그림 / 김향수 글

44쪽 | 453g | 222*273*15m

한솔수북


 

수묵화를 새롭게 빚어낸 서세옥 화백의 먹물 그림책이죠.

비오는 날의 느낌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비가 오는 날에

이혜리 글/그림, 정병규 꾸밈

38쪽 | 568g | 188*254*15mm

보림


선(線)을 사랑하는, 선(禪)을 수행하는 작가라고 알려진 이혜리 작가의 그림책입니다. 작가는 힘의 강약을 조절할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고, 색채의 수식에 굳이 의존하지 않더라도 그 자체만으로 완결성을 갖춘 표현의 도구로서 '선'을 사랑한다고 하지요. 비오는 날 치타, 사자, 나비, 호랑이, 용 등이 동물은 무엇을 할까.. 라는 궁금증으로 시작한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은 동물들을 제각기 다른 반응을 하게 만드는 여러 종류의 비랍니다. 다양한 빗줄기들이 그려진 펼친 면이 나올 때마다 제각기 다른 형상, 방향성, 속도감에 감탄하게 됩니다.

 

 

 

 

비오는 날

유리 슐레비츠 글/그림

36쪽 | 260*235*15mm

시공주니어


다락방에 사는 여자 아이가 빗소리를 들으면서 상념에 잠기는 이야기입니다. "그림책은 다른 어떤 종류의 책보다 연극이나 영화, 특히 무성 영화와 비슷하다" 고 했던 작가의 견해를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빗물이 흘러가는 행로를 차분하게 따라가면서 비의 종점인 바다까지를 투명한 수채화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 출판사 책 소개 중 발췌 )

 

 

 

 

비오는 날은 정말 좋아!

최은규 글, 백희나 그림

30쪽 | 484g | 290*216*15mm

삼성출판사

 

 

 

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2-1, 국어활동 가) 에도 수록된 그림책입니다. 주르르 뚝딱 내리고 그치는 소나기의 모습을 아이의 시선으로 그려 내고 있습니다. 각 페이지마다 비와 관련된 지식들이 작은 글씨로 제공되어 있네요. 비 오는 날의 재미있는 활동과 관찰이 책 속에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비야, 내려라!

캐런 헤스 글, 존 무스 그림

29쪽 | 166g | 177*145*15mm

삼성 출판사


찜통 같은 더위에 한 방울도 내리려 하지 않는 비를 너무도 간절히 원하는 소녀. 비가 내려 좋아하는 기분을 너무도 잘 표현했으며, 수채화로 그려진 좀 무스의 그림은 우리에게 기다림과, 행복감을 더 크게 알려주고 있는 듯 합니다.  번역서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그림의 맛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것이 아쉬웠었죠. 원서(Come On, Rain!) 의 크기는 260*240*10mm 인데 말입니다.

 

 

 

 

 

비야, 안녕!

한자영 글/그림

28쪽 | 452g | 240*250*15mm

비룡소


"빗방울의 소리와 빛깔을 이토록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재능이 놀랍다"는 심사평이 인상적인 2011년 제17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품입니다. 꼬물꼬물 삼총사인 풀 숲의 지렁이, 달팽이, 거북이 친구들이 비가 오는 것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톡톡 토 도 톡, 후두두둑!' 하는 다채로운 빗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듯 하고, 동양화풍의 부드러운 그림들이 어린이들의 마음에 평화롭게 다가옵니다.

 


 

 

 

야호! 비 온다!

피터 스피어 그림

38쪽 | 453g | 268*263*15mm

비룡소


피터 스피어는 글 없이 그림만으로 비 오는 날 느낄 수 있는 감각을 모두 일깨웁니다. 물 튀기는 소리, 쏴아 하는 빗소리, 손과 얼굴로 튀어오는 빗방울의 차가움, 목욕물의 뜨끈함.... 비 오는 날에 누구라도 한번쯤 느껴 봤을 순간을 포착한 여든네 컷의 그림은 아이들에게 비 오는 날의 즐거움을 새롭게 알려 줍니다.

 

제목에는 들어가지 않으나 '비' 오는 날이 배경이 되는 책

 

밤톨군에게 '비' 하면 떠오르는 책이 무어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구름빵에서 홍비와 홍시가 우산을 쓰고 날아오르던 장면을 이야기합니다.

 

 

구름빵

백희나 글/그림

37쪽 | 422g | 205*281*15mm

한솔수북


구름이라는 소재가 비와 함께 어우러져, 나중에 맑게 개이며 마음도 함께 맑게 개이죠. 그래서 찾아봅니다.

 

 

 

왕 짜증 나는 날

아미 크루즈 로젠달 저, 레베카 도티 그림

32쪽 | 308g | 190*250*15mm

주니어김영사


비가 와서 마냥 들뜨고 좋은 기분도 있지만 때로는 짜증의 배경이 되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나 기분 좋을 수는 없으니까요. 기다리던 야구 시합날 비가 와서 하늘이 원망스러운 주인공이랍니다.

 

 

찾아보면 좀 더 있을 듯 싶어요. '비' 오는 날의 느낌은 어떻게 배경으로 활용하며 다른 느낌을 줄까요.

 

'비' 에 관계된, 또는 '비'를 다루는 여러가지

 

 

드래곤, 용을 좋아하는 밤톨군에게 어떤 용은 '비' 를 다스리는 신화 속 동물이지요. 역시 『용 또는 드래곤』에 대한 책들도 모아본 적이 있었는데 워낙 주제가 남아 취향인지라 일단은 이곳의 주제로는 피해보았지요. 암튼 우리의 동양용들은 전설이나 판타지 등에서 비를 포함한 물을 다스리는 존재로 나오잖습니까. 다만 그 존재가 책마다 적룡, 흑룡, 청룡, 백룡, 자룡, 적룡 등으로 색깔을 달리하거나 수룡, 지룡, 천룡, 해룡 등으로 위치를 달리해서 정말 어떤 용이 물을 다스리는지는 모르겠더라는.

 

그림책 중에는 이 그림책이 있습니다. '상상의 동물' 시리즈인데 녀석의 취향에 딱 맞는 그림책이라죠.

 

 

 

청룡과 흑룡

정하섭 글 / 이강 그림

상상의 동물 - 003

32쪽 | 476g | 230*280*15mm

길벗어린이


 

청룡은 재빨리 하늘을 보고 소리쳤어.

" 비야, 쏟아져라! "

그러자 먹구름이 새까맣게 몰려와 비를 뿌렸어.

 

 

 

물의 순환 과정에 포함된 '비'

 

그러고 보니 생각은 "비란 무엇인가" 까지 흐릅니다.

비는 물이 하늘에서 내리는 거잖아요. 아이들의 자연과학적 지식을 위해 이런 물의 순환에 대한 책들이 꽤 나와있지요. 그 물의 순환 중 한번은 꼭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되어 비로 내리거든요.

 

 

물의 여행

엘레오노레 슈미트 글/그림

20쪽 | 208*258*15mm

비룡소

 

 

 

사실 밤톨군 어릴 때는 이 책보다는 '물방울의 모험' 이라는 책을 더 좋아했지요.

 

 

물방울의 모험

마리아 테를리코프스카 글/보흐단 부텐코 그림

24쪽 | 308g | 225*200*15mm

담푸스

 

 

똑또닥, 후둑, 토닥, 호도닥..문득 그림책 속에서 비오는 소리들은 어떻게 표현되는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또 어떤 '비' 가 있으려나요. 밤톨군과 계속 책 찾기 놀이를 해봐야겠어요.

생각이 떠오르는 대로, 발견하는 대로 업데이트는 주욱~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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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ookim1

    이렇게 그림책을 읽어보는 것도 참 다양한 느낌을 주네요. 재미있어요~

    2016.02.07 20:00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힐씨쨩

      한 주제를 가지고 도서관이나 책장에서 아이와 함께 책을 찾아보는 시간이 제법 즐거운 시간이더라구요. 모아놓은 책에서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작업이구요 ^^

      2016.02.08 17:17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