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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문득 시원한 샤베트가 먹고 싶어졌습니다. 냉동실을 열고 얼려놓은 샤베트 하나를 물고 비슷한 이름의 그림책을 다시 읽다가 한 장면에 잠시 시선이 머뭅니다.

 

달 샤베트

백희나 글
책읽는곰 | 2014년 05월

 

 

달샤베트 속의 한 장면입니다. 이곳은 아파트이거나 빌라이거나 맨션이거나 또는 오피스텔( 이건 공식적으로 주거용 보다는 상업용이던가요? ) 이거나... 한 건물에 여러 가족이 살고 있는 [공동주택] 이겠죠.

 

[공동주택]

대지(垈地) 및 건물의 벽·복도·계단 기타 설비 등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각 세대가 하나의 건축물 안에서 각각 독립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구조로 된 주택을 말한다. 공동주택은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공동주택 [共同住宅] (부동산용어사전, 2011. 5. 24., 부연사)

 

 저와 제 가족이 살고 있는 이곳도 공동주택의 한 곳입니다. 아이는 집을 찾기 위해 번지수보다는 층과 라인을 붙여 위치를 찾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러기에 그림책 속의 '공동주택' 모습을 보면 번호부터 붙이고 봅니다. '몇호' 하고 말이지요.

아이와 저녁에 놀이터에서 놀다가 문득 올려다 본 아파트의 불빛들을 보며 다른 집에서는 어떤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까 궁금했던 생각들. 월드컵 때 우리나라가 골 넣는 순간 열린 창 사이로 함께 들려오는 환호들. 그런 것들이 떠오르는 그림책 속 장면을 보며 다른 장면들을 책장 속에서 찾아봅니다.

 

 

 

지금은 몇 시?

최정선 글/강영지 그림
보림 | 2015년 12월

 

 

분주했던 하루가 어느덧 마무리되고 가족들이 집으로 모이는 시간. 어느새 밖이 캄캄해지고 집들은 환하게 불을 밝힙니다. 이웃과 담을 마주했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아파트, 빌라 등의 공동주택에서 살고 있는 (대부분의) 우리들의 모습이 따뜻한 색체의 그림으로 [지금은 몇시?]의 한 페이지에 담겨 있습니다. 

[어제 저녁]도 공동주택에서의 하루를 이야기하고 있지요. 전체 샷이 없어서 늘 밤톨군과 함께 이렇게 지도(?)를 그려야 했던 기억이. ( 이번에 다시 어설프게 제가 그렸습니다. )
 

 

어제저녁

백희나 글그림
책읽는곰 | 2014년 11월

 

 

그림책 속에 전체 샷은 없고 등장인물(동물?) 들이 몇 호에 사는지 이야기와 함께 들려줍니다. 

 

이 공동주택에 사는 그림책 속 등장인물(동물?) 들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표지의 얼룩말은 몇호에 사는지 그저 추측만 할 뿐입니다. 양아줌마를 복도에서 만나 도와주었으니 2층 어디엔가 살 확률이 높다는 추측. 

 

 

107호 산양 집에 초대된 여우는 101호에 사시는 분인데, 책 속 장면에서 "아래층에서 컹컹대는 (개부부) 소리가 들렸다"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러면 5층에 산다는 추측이 이어지는데... 산양과 여우는 1층에 삽니다. 공동주택이니까 아래인지 위인지 잘... 구별이 안 갈수도 있지요. 뭐.

 

 

▷ 107호 산양의 집에 초대받은 101호 여우

 

우리나라의 공동주택 말고도 외국의 공동주택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이 책이 떠오르네요.

 

텅 빈 냉장고

가에탕 도레뮈스 글그림/박상은 역
한솔수북 | 2015년 10월

 

 

공동주택이라고 쓰니 별로 정감이 가지 않는 단어입니다만 우리는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떠올리면서 주위를 한번 더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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