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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리딩 네번째 책은 [잘못 뽑은 반장] 입니다. 


 10Q


제목을 보고 밤톨군은 피식 웃습니다. 

 : 엄마 O학년때 생각나요. 
       그때 뽑은 O학기 반장이 애들보다 더 장난치고, 애들보다 더 떠들었어. 말썽을 하도 피워서 부반장이 힘들어했어요. 
 : 그래 네가 이야기했던 거 생각난다. 책 속 이야기도 그때 모습이랑 비슷할까? 

동화는 4학년 5반의 이야기입니다. 같은 학년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밤톨군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학교생활을 재잘재잘 이야기해줍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맞장구치다보니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1. 반장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반장이 하는 일들은 뭐가 있어? 

 : 반 친구들을 대표하는 사람? 선생님 안 계실 때는 선생님을 대신하기도 하고. 
      쉬는 시간이나 자율시간에 과하게 장난치는 사람이나 떠드는 사람 적기도 해야하고. 
      선생님 심부름도 해야하고.. 아우~ 바빠. 놀 시간이 없어요.
 : 그동안 부반장하면서 힘들었어? ( 밤톨군은 2,3학년 모두 부반장을 했습니다. )
 : 재미도 있었는데, 반장보다는 덜 힘들었어요. O학년때는 O학기 반장 OO가 울었잖아요. 심부름이 너무 많아서.
 : 부반장들이 OO를 안도와준 모양이네? 
 : 그 때 난 부반장 아니었어요. 그리고 도와달라고 안해서 몰랐나봐. 
 : 2학기때 반장선거 나갈거야? 
      ( 1학기 반장을 하게 되면 엄마가 반대표도 해야합니다. 
        아이에게 미안한 이야기지만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제가 학교 일에 많이 신경써줄 수 없을 듯 하여
        어려움을 이야기했더니.. 올해 1학기에 추천으로 후보에 올라갔으나 사퇴를 했다고 하더군요. )
 : 애들이 추천하면 나가겠지만.. 어우~ 반장 힘들어요. 

2. 그럼 로운이는 왜 반장선거에 나가려고 한거야? 

 : 막 선생님들도 무시하고.. 애들이 놀려서. 욱했나봐요. 뭐, 한번쯤 해봐도 좋아요.
      ( 아니...해봐도 좋다니.. 요새 이런 형님스러운(?) 말투가 요즘 자꾸 튀어나오는 밤톨군입니다. )

밤톨군은 책을 펼쳐서 로운이가 왜 발끈했는지 설명합니다. '분노의 도전' 이라고 이름지어져 있더군요.
그리고 이 글귀에 폭풍 공감을 하더군요. 

사람들은 참 이상하다. 먼저 기분을 상하게 해 놓고 거기에 반응하면 나를 아주 나쁜 아이로 취급한다. (p36)
3. 그래서 로운이가 반장이 되었어? 

이미 내용은 알지만 모르는 척 하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습니다. 

 : 네, 아슬아슬하게 한표차로 이겼어요. 
 : 오옷. 애들이 싫어했다며. 4. 공약이 뭐였는데 당선되었어? 
 : 머슴이 되겠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아이들을 웃겼어요.
 : 오! 그러고보니 밤톨군은 후보로 나갔을 때 뭐라고 했었어?
 : 2학년때는 앞에 애들 하는거 따라했고.. 3학년때는 웃긴 반을 만들겠습니다. 라고 했어요.
      그런데 내가 그런말 안해도 이미 웃긴 반이었어. 크크
 : 다른 애들은 뭐라고 했는데.
 : 기억 안나요 (<-- 이야기 하기 귀찮다는 반응입니다. ) 
 : 엄마가 책 읽어보니 5. 로운이네 반 후보들은 선거운동도 하더라? 어떤 선거 운동인지 기억나?

엄마의 질문에 책의 내용을 설명해주는 밤톨군. 
로운이네 반 친구들의 선거활동과 로운이의 선거활동을 정리해봅니다. 

 : 그럼 밤톨군네 학교에서도 선거운동을 해?
 : 전교 회장 선거는 하는데, 반장선거는 이렇게까지 안해요. 
      여자아이들끼리는 맛있는거 사주는 거 같던데 반 아이들에게 모두 돌리는 경우 없었어요. 
 : 그럼 6. 로운이가 이기게 된 비결은 뭐라고 생각해?
 : 어떤 애들한테 뭐 해준다고 부탁하고, 협박하고.. 막 그랬어. 
 : 로운이가 한표차로 이겼다고 했지? 

밤톨군은 손으로 바를 정(正)을 그려보더니 8표라고 이야기합니다. 

 : 바를 정자를 쓸 줄 아네. 엄마때도 이렇게 했는데, 너희도 그렇게 해? 
 : 응. 우리도 이렇게 써서 표를 세요. 
 : 그럼, 왜 바를 정(正) 자를 그리게 된 걸까? 

아이에게 5획이어서 세기 편하다는 이유를 설명하다보니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궁금해졌습니다.

7. 공약이라는 것이 어떤거야?

 : 얼마 전 대통령선거도, 국회의원 선거도 너희들의 임원선거처럼 모두 후보들이 공약을 이야기해. 
      공약이 무얼까?
 : 몰라요. 음. 약속?
 : 우와. 잘 아네~ 약속은 약속인데 선거 때 입후보자 혹은 정당이 유권자에게 하는 '공'적인 '약'속이야.
      이것도 약속이니 잘 지켜야 하겠지? 
 : 약속 잘 지키나 봐야겠네요. 
 : 그렇지. 그래서 공약이 실천 가능한 것인지 미리 살피는 것도 필요하고, 이후에 잘 지키는지도 지켜봐야해.
       그럼 로운이는 약속 잘 지켰어?
 : 아직 끝까지 책 다 안 읽었어요. 그림만 보면 반이 개판(?) 된 거 같던데.

여기까지 오늘 아침 식사 시간에서의 대화입니다. 
이번 주 내내 좀 더 물어보려고 뽑아놓은 질문들. 자연스럽게 대화 중에 스며들기게 하기가 쉽지 않네요. 
아이의 학교생활이 나오면 그게 더 궁금해지거든요. ㅎㅎ

8. 밤톨군은 어떤 사람이 반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반장은 (    ) 다. 
9. '잘못 뽑은 반장' 에서 '이로운 반장' 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10. 누나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그동안 모른척 했었지? 그것을 되돌아보게 된 계기가 뭐였어?
    되돌아본 후 어떻게 바뀌었어?

그리고 밤톨군이 뽑은 질문들. 이 질문을 왜 뽑았는지도 이야기해보는 것이 더 중요할 듯요.




1. 이로운은 쵸콜릿을 어떻게 먹었나요? 
2. 이로운은 몇 표차로 이겼게요?
3. 이로운은 어떻게 놀림받았게요? (반장 되기전에 )
4. 이로운의 아빠는 반대했게요. 안했게요? ( 반장하는 것을 )
5. 반장이 되면 해야하는 일은 뭘까? 
 


 5K


밤톨군이랑 아침밥상머리 대화를 하며 5개의 핵심단어를 뽑아보았습니다. 


1. 이로운

주인공 이름이기도 하고, 해로운으로 놀림 받았지만 결국 진정한 이로운이 되었으므로.

2. 반장선거

책의 중요한 사건, 머슴이 되겠다고 한 공약이 독특했다.

3. 쵸컬릿 

꼭꼭 씹어 먹으며 화났던 마음,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는 것이 재밌다. 

4. 아빠

책 속에서 엄마는 반장선거에 나가는 것을 반대했지만 아빠는 지지해주었으므로.


5. 알레르기


책 속 주인공이 칭찬 알레르기 / 야단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죠. 밤톨군도 약간 그런 것이 있는 듯 하다는군요. 


검색하다보니 공유되어 있는 활동지를 찾게되어 출력하여 활용해보았습니다.

파일에 올려둡니다. 원출처는 활동지에 URL로 적혀 있습니다. 


 


 

반장을 두고 한 아이가 '누구누구를 괴롭힌데요' 라고 이르는 것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모두 반장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마저 '정말이니? 못됬구나' 라고 하는군요. 선생님은 이유를 먼저 물어봐주시지 않니? 하고 물어보았더니 책 속에서 주인공은 이미 선생님께 미운털이 박힌 것 같아서 그리 적었다고 하는군요. 촛불집회 참석 후 배운 '하야하라' 라는 글귀도 눈에 띕니다. 

이번 책은 밤톨군의 학교생활을 더욱 더 많이 듣게 해주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유쾌한 6월이었답니다! 



잘못 뽑은 반장

이은재 글/ 서영경 그림
주니어김영사 | 200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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