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수학 이야기>는 담푸스에서 출간되고 있는
'지식이 담뿍담뿍' 시리즈의 다섯번째 책입니다 ^^
이번엔 수학을 주제로 재미난 이야기들을 통해
수학을 즐겁게 만나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네요.
사실 수학은 그리 녹록치 않은 과목이지요.
그런데, <뜻밖의 수학이야기>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혹은 낯선 인물들을 중심으로
수학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요.
때론 상상치도 못한 수학과의 조합으로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어들이기도 합니다 ^^
어떤 인물들이 등장하는지 볼까요?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인물은 바로 나이팅게일~
아이도 간호사라는 것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팅게일은 어떤 수학을 알려줄까요?
인물을 알고 있어도 수학과의 관계를 상상해보며
이야기를 재미나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어요 ^^
기본적으로 나이팅게일이 간호사로서 했던 일들을 알 수 있었고요,
나이팅게일이 수학을 어떻게 이용했는지도 알 수 있었어요.
수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나이팅게일의 보고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통계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고 해요.
아마 나이팅게일이 요즘 시대에 있었다면 빅테이터 등
수학과 함께 컴퓨터 활용도 엄청 하셨을 거 같다는요 ㅎㅎ
그 외에도 장영실, 멘델 등 익숙한 인물들과
관련된 수학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또 조금 낯설지만 그래서 더 궁금한 인물들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아이가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인물은
바로 에셔라는 화가 이야기에요.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라 역시 화가가 가장 관심이 가나봅니다 ^^
에셔는 1898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화가입니다.
그래픽 아티스트이기도 하고 또 판화가이기도 하네요 ^^
처음엔 풍경을 그리던 에셔는
점점 도형을 활용한 수학적 상상력이 풍부한 그림을 그린다고 해요.
구번에 걸쳐 방문했던 알함브라 궁전이
에셔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탓도 있다고 합니다.
알함브라 궁전은 도형을 활용한 반복 패턴 디자인이 많이 사용되었어요.
이것이 바로 아라베스크 양식이라고 합니다.
한번쯤 들어보았음직한 이름이죠? ^^
다양한 사진 자료들이 풍부하게 나와있어 더욱 좋았는데요,
알함브라 궁전의 다양한 아라베스트 양식 무늬를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반복되는 퍄턴들이 주는 아름다움~~~
에셔가 왜 이러한 무늬와 그림에 빠졌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여기에 더해 쪽매맞춤이라는 원리가 등장해요.
아주 아주 신기하더라구요. 아이도 이 부분이 제일 신기했다고..
이런게 수학이라니 너무 재미있다는 말을 해주더라구요 ^^
마침 이 내용에 초등 4학년 교과에 등장하는
평면도형의 이동에 관한 내용이 실려있어 더욱 유심히 읽어보았던 것 같아요.
그저 교과서 속 수학 개념으로만 보면 딱딱하고
재미없게 느껴질지도 몰르지만,
이렇게 인물과 재미난 스토리로 접하고나니
어렵게 여기던 평면도형의 이동이 다시 보인다고 하네요 ㅎㅎ
수학 개념과 함께 재미난 인물 이야기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뜻밖의 수학 이야기> ^^
다른 인물들로 묶어 버전 2가 나오면 좋겠단 바램이 듭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