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지식백과인 팩토피아 시리즈 중 마지막 권인 3권 '엽기 상식'은
주제부터 흥미를 자극하고 책의 표지도 무척 눈에 띄었어요.
팩토피아 1권과 2권을 아이가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3권 책도 반갑게 받아보고 신나게 읽어 봤어요.
팩토피아 1,2권은 잡학 상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다양한 방면의 지식을 담고 있었어요.
3권은 엽기 상식으로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할 내용이 가득차 있어요.
다소 더럽고, 별나고, 엉뚱하지만 알고 있으면 도움되는 내용들이에요.
저도 팩토피아 3권을 보면서 몰랐던 사실을 여러가지 알게 되었어요^^
세상에,
개가 똥을 눌 때 북쪽이나 남쪽을 바라보는 걸 좋아한다니!!
저희집 반려견도 늘 한 방향을 바라보며 똥을 누던데..
생각해보니 지니도 남쪽 방향을 바라보며 똥을 누었던 것 같아요.
그 이유가 지구의 자기장에 예민해서 방향을 알 수 있다고 한대요.
왜 그러는지는 과학자들도 모른다고 해요.
펭귄이나 조류 종류가 토해서 새끼에게 먹이를 먹이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어미 개도 토해서 새끼에게 먹인대요!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이라 그런지
저희아이는 이 부분을 아주 유심히 봤었어요^^
세계에는 여러가지 독특한 날들이 있는데요,
매년 4월 23일은 세계 코 파는 날이래요.
저희 집에서는 매일이 코 파는 날인데 말입니다ㅎㅎㅎㅎ
세계 코 파는 날에 꼬리를 물어
기린은 긴 혀를 이용해서 코를 후빌 수 있다는 내용을 보며
예전에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투어에서 기린이 혀로 코를 후비는 장면을
면전에서 목격하고 기겁한 아이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코를 후비는 상황에서 콧물석에 대한 내용으로 꼬리를 물고,
티렉스가 재채기 할 때 나오는 콧물이 작은 어항 하나를
채울 수 있다는 사실에서 공룡에 대한 내용으로 꼬리를 물어요.
이렇게 팩토피아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결에 연결을 통해 상식과 지식의 폭을 아주 넓게 넓힐 수 있어요.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워크북을 통해서 읽어 본 내용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져 볼 수 있구요.
초성 퀴즈, OX퀴즈, 빈칸 채우기 등
책의 내용 구석 구석에 담겨져 있는 정보들을
아이가 직접 채워봄으로써 성취감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 독서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매체를 활용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지적 호기심을 채워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을 위한 지식서가 참 많죠.
지식이 담긴 책을 아이가 재미있게 읽으면서
스스로 지식을 넓혀가려는 모습을 본다면 엄마로서 정말 뿌듯한 마음이 들 거에요.
팩토피아를 읽는 아이를 보면서 제가 그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어떤 사실을 확인 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실에서 파생되는 또 다른 사실에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지면서
알아보고자 하는 건 강요한다고 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팩토피아를 추천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신개념 어린이 상식백과이자 지식백과인 팩토피아로
미처 생각지도 못한 지식의 로드맵을 아이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보여주세요^^
*팩토피아 서포터즈인 팩토피언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