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걷거나 달리는 것에 대하여 습관적 또는 취미적으로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특별한 의미를부여해 보지도 않았다.1년 반전에는 산티아고순례길 800킬로미터를 32일동안 걸어보기도 하였다. 물론 나름의 느낌과 의미를 가질 시간이 되었다. 하지만, 그저 막연하고 안개에 가려진 그 무엇이 그 너머에 그 뒤에 있었는데 그게 무엇인지 몰랐다.이 책의 제목과 간단한 서평을 본 순간 어쩌면 그 안개를 벗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구매하고 단숨에 읽었다.길에 대한, 걸음에 대한, 자연에 대한 또 역사에 대한 철학적 정의를 내릴 만큼 연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