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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라이프

[도서] 엔드 오브 라이프

사사 료코 저/천감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오늘"은 어제 떠난 이가 그토록 갈망했던 내일이라고 했다. 떠나야 할 때가 임박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삶을 마감할 것인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재택의료 현장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취재하고 기록한 논픽션이다. 한국에서 생소한 재택의료는 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서는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듯하다. 책은 2013년과 2019년을 오가며 그려진다. 저자의 지인인 방문간호사 모리야마는 누군가의 삶의 마감을 도와주는 입장에서 돌연 시한부 선고를 받고 삶을 직접 마감해야하는 입장으로 전환되었다. 저자는 모리야마가 돌본 여러 환자들의 이야기, 그가 환자가 되면서 겪는 심리변화, 여러 가족과 지인들의 입장을 다채롭게 다뤘다. 병원의료와 재택의료의 장단점, 윤리의식도 등도 사례를 통해 담담하게 풀어간다. 논픽션인데 픽션을 읽듯 빠져들어 읽었다.

생각이 많아진다. 나, 내 가족, 지인의 죽음이 가까워 온다는 것...저자의 말대로 인간은 은연중에 자기는 죽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모두가 알고 있듯 언제인지 모를 뿐 누구에게나 끝이 있다.

만약 내가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면? 또는 내 가까운 사람의 삶이 끝에 가까워 온다면?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상상도 하기 싫어서 늘 외면하기에 급급했다. 책을 통해 나라면 어떻게 받아들일지, 어떤 선택을 할지,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대입해 보기도하고 그들과 함께 고민하기도 했다. 의료 윤리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다.

절대적인 답은 어디에도 없다. 책에서도 정답을 내려주지 않는다. 죽음을 맞이하는 가이드북이라기보다는 세밀하게 묘사된 사례를 통해 많은 고민을 해보게 하는 책이다. 갑작스럽게 삶을 마무리해야 한다면 우린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삶의 유한함을 받아들이고
마지막 순간 돌아봤을때 후회없는, 만족스러웠다고 말할 수 있는 삶을 위해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당신은 "오늘"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남편에게도 꼭꼭 읽어보라고 권했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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