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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권 295 | 2014년 9월 1일 출간 | 값 10,000원

 

 

<목차>

1. 작가방에 머무는 상상력의 편린들/조해진/문장이 오는 방식
                                                                       
2. 소설
  *함정임/스페인 여행
  *서진/종로 기행(鍾路 奇行)
  *정소현/어제의 일들
  *최은미/나리 이야기
  *김종옥/신호대기

3. 신작시특집 
  * 신작시: 이영주/숲의 축구 외 4편
  * 시세계: 양경언/결정들―이영주의 신작시에 관한 소고
     
4. 시
  * 김원호/大日本帝國 외 1편
  * 이상국/평양 외 1편
  * 박찬일/도대체 무슨 상관인가 외 1편
  * 이영광/재야 외 1편
  * 안현미/지껄이다 외 1편


5. 산문/서효인/야구 일상사 1/당신은 (야구를 보는) 사람입니까?

6. 특별기고/이호철/이퇴계 선생 제사에 참가하여

7. 우리문학 다시읽기 55/김윤식/생활인의 철학과 생활인의 미학―두 가지 수필 형식의 탄생 장면, 김진섭과 이양하(하)

8. 계간평
 *시: 조강석/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 이경재/그대와 나

8. 대학생 창작교실
  *시: 임민주/정육점 페티시 외 1편/추천교수 오정국(한서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소설: 배다솜/날계란/추천교수 류양선(가톨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편집후기>

* ‘작가방에 머무는 상상력의 편린들’에서 조해진 작가는 ‘문장이 오는 방식’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빛나는 단 하나의 문장을 찾기 위해” “차갑고도 뜨겁게 세계를 응시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내가 쓴 문장 하나가 당신의 가슴에 가닿아 이 세계를 회의하거나 희망하는 시간에 동참하게” 하기를 갈구하는 작가의 단호한 목소리가 큰 울림을 준다.

* 이번 호 소설에는 함정임․서진․정소현․최은미․김종옥 작가의 다섯 작품을 소개한다. 우리 삶에서 쫓기고 사라지는 존재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이 여실히 그려진 작품,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데 실패한 후 불편한 몸으로 살아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가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상황과 맞물리며 펼쳐지는 작품 등 삶의 단면들이 드러나는 소설들을 만날 수 있다.

* ‘신작시 특집’에서는 이영주 시인을 모셨다. 평론가 양경언 씨는 이번 신작시 속의 모든 말들이 지극한 근성을 품고 있음을 확인하며, “세상을 여과 없이 맞이하는 말들의 결연함”을 느끼고 결코 눈감지 말기를 함의하는 시적 이미지를 포착해낸다. 아울러 김원호․이상국․박찬일․이영광․안현미 시인의 시편들과 함께하기를 바란다.

* 이번 호부터 시와 야구를 삶의 두 축으로 삼고 현재 문인 야구단 ‘구인회’에서 포수로도 활약하고 있는 서효인 시인이 들려주는 야구 이야기가 연재된다. 우리 인생과는 조금 다른, 아니면 아주 비슷한 야구의 생리를 풀어가면서 시인은 우리에게 “당신은 (야구를 보는) 사람입니까?”라고 물으며 우리를 반성적 사유의 삶으로 이끈다.

* 지난 5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치러진 ‘이퇴계 선생의 제사’에 참석한 후 그에 대한 소회를 밝힌 이호철 선생의 글을 게재한다. ‘우리나라 안동에서 조촐한 학사를 운영했던 이퇴계라는 분이 어찌 450년이 지난 이 마당에 일본 땅에서 떠받들어지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었던 필자는 ‘이퇴계 학풍’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였음을 비로소 깨닫는다. 과거와 현재 우리와 일본은 정치적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개개인 실제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간단히 재단할 수 없는 복잡하기 그지없는 사연이 있음을 보여준다.

* ‘우리 문학 다시 읽기’(김윤식)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해방공간에서 발표된 김진섭과 이양하의 두 수필집을 중심으로 수필 장르의 문학사적 의의를 조명하였다. ‘생활인 철학’으로서의 김진섭의 글쓰기와 예술적 욕구에 의한 이양하의 글쓰기라는 두 형식이 마주하면서, 무형식인 것에서 새로운 형식을 창출하기, 그 실험의 끝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한국 근대수필이라고 규정했다.

* ‘계간평’에서는 조강석․이경재 두 분 평론가께서 지난 계절의 작품들을 섬세한 분석으로 되짚어주셨고, ‘대학생 창작교실’에서는 한서대학교 오정국 교수의 추천으로 임민주 학생의 시를, 가톨릭대학교 류양선 교수의 추천으로 배다솜 학생의 소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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