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의 주범 중 한 원인이 바로 육식 생활이다! 그 중에서도 소! 소에서 내뿜는 메탄가스가 지구 온난화를 더욱 야기시킨다는 것이다.
육식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지구 환경과 동물 복지 그리고 내 몸의 환경을 생각해서 채식의 비중을 높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채소 바이블은 채소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채소 백과사전이라 일컬어도 좋을만하다.
POINT1. 구성이 알차다. 채소 지식은 기본~ 요리는 덤!
채소의 종류별(열매채소, 잎줄기채소, 뿌리채소, 산채&버섯류)로 주요 영양성분, 열량, 맛있는 시기, 손질 및 보관법, 품종에 관련된 내용들이 자세히 나와있다. 평소 채소들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과 어떻게 먹으면 더 효과적인지까지 나와있어 알아두면 유용한 내용들로 꽉 차 있다.
거기다 각 채소들의 요리 레시피까지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은 구성이 참 옹골차다!
매일 밥상에 오르는 친숙한 채소부터 오크라, 엔디브, 원추리 등 생소하거나 평상시 잘 접하지 않았던 채소들에 관해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까지 더해 채소바이블로 인해 채소와 더욱 친숙해지고 가까워진 느낌이다.
챕터 사이사이 실린 column 코너 역시 유용한 정보들로 빼곡하다.
건강주스 레시피, 허브채소, 드레싱 레시피, 집에서 키우지 좋은 채소 5가지 등 칼럼 코너 역시 독자들이 채소를 가까이 하기에 어렵지 않도록 배려한 저자와 편집자의 노고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그 중 허브채소에 대해 소개해 놓은 부분이 인상 깊었다. 허브 채소는 향이나 모양을 낼 때만 쓰인다고 생각하고 사용법을 잘 몰랐었는데 향이나 맛, 어울리는 요리까지 알게 되어 좋았다.
부록의 채소의 유통, 채소의 안전성, 채소의 제철 캘린더 까지 채소에 관한 A~Z까지 모든 것이 담겨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각 채소의 이름 아래에 채소의 특성을 간단히 요약해 놓아 잘 알지 못하는 채소에 관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채소를 기억하는데 좋을 것 같다.
오크라- 피를 맑게 하는 꼬투리 채소,
호박- 아낌없이 내어주는 채소,
참외- 세계가 인정한 코리안 멜론
미나리- 추운 겨울에도 푸른빛을 간직하는 고고함 등 채소 이름 아래 부제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POINT 2. 우리 아이 채소 사랑 실천서
채소를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많은 아이들이 채소를 싫어하는 것 같다. 볶음밥에 잘게 잘라놓은 채소마저도 골라내는 아이를 보고 와~ 진정한 미식을 가지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채소를 왜 싫어하냐고 물었더니 그냥~ 맛이 없을 것 같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많았고, 채소의 고유한 식감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그런데 채소를 싫어했던 아이들도 주말농장이나 체험학습으로 제 손으로 기르고, 수확한 채소들은 또 맛있게 먹었다. 아마도 직접 만지도 눈으로 보고 그리고 맛을 보니 진정한 채소의 맛을 느낀 것이 아닐까 싶다.
채소바이블은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은 책이다. 그림책을 보듯이 가족이 함께 채소의 이름과 특징도 알아보고, 요리 레시피로 요리까지 함께 해 본다면 아이들이 채소와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채소 'Vegetable' 은 라틴어 'Vegeto' 에서 유래한 말로 활력과 생기를 의미한다고 한다.
채소바이블로 지치고 힘든 일상에 비타민 같은 활력과 생기를 되찾고 우리 농산물로 맛있게 지은 밥 한끼로 더욱 건강해지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기를 바래본다.
“YES24 리뷰어클럽 체험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