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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가우디 프로젝트

[도서] 변두리 로켓 가우디 프로젝트

이케이도 준 저/김은모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케이도 준 소설. 그리고 <변두리 로켓>(http://blog.yes24.com/document/13422100) 두번째 이야기.

첫번째 이야기에서도 썼듯이, 재미는 있지만 <한자와 나오키>(http://blog.yes24.com/document/12538819) 의 강렬함을 느낄 수 없었기에 두번째 이야기부터는 살까말까 고민이 되었다. 그래도 어쩌나 결국 구입하게 된 것을.

첫 몇 페이지를 읽고 책을 덮은 후 한동안 책장에 넣어두었다. 책을 읽어도 한글자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 뭔가 바쁘고 불안한 상황 때문에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없을 것 같았기에 아예 처음부터 포기했다. 그리고 이제 시간이 좀 흘러, 정신도 차릴 겸 그 동안 구입했던 많은 책들 중에 이 책을 집어 들었다. 그런데, 멈출 수가 없네. <한자의 나오키>의 강렬함은 여전히 없지만 <변두리 로켓> 시리즈는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의 전개를 통해 책 속에 빠지게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책 속에 계속 등장하는 '공돌이 마인드' 도!

첫번째 이야기에서의 로켓 밸브가 또 나오고, 의료기기로 그 영역을 확장해 간다. 새로운 라이벌의 등장과 위기, 그리고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결말까지,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책 속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 읽은 후에는 현실 세계에서의 걱정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바쁠 수록 책을 봤어야 했다는 생각을 이번에도 한다. 항상 하면서도 정신없이 지내다보면 잊어버리는, 책, 책, 책.

이 책을 읽기 전에 <변두리 로켓 고스트>가 출간되어서 구입했는데, 잘 한 것 같다. 두번째 이야기를 읽어보니, 세번째 이야기에서는 쓰쿠다제작소가 어떤 위기에 처할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벌써부터 기대되네. 이래서 책을 구입할 수 밖에 없나보다.



"저기, 자이젠"
안도는 변함없이 능청스럽게 말했다. "아까 혈전이 생기는 게 인공판막의 위험성이라고 하지 않았어?"
무슨 의도로 하는 말인지 가늠이 되지 않아 자이젠이 입을 다물자 안도는 말을 이었다.
"혈전이 절대로 생기지 않는 인공판막은 없어. 그럼 혈전이 생긴다는 전제로 생각해봐."
자이젠은 안도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혈전이 생기면 센서로 재빨리 탐지해 분쇄한다."
자이젠은 의자를 드르륵거리며 벌떡 일어섰다.
"그렇구나!"
"로켓엔진 내부의 이물질을 분쇄하는 기술이니 이론상 의료에도 응용이 가능하지 않겠어? 그럼 너희 부서에서 참여하지 못할 것도 없지."
자이젠은 안도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았다.
몸속을 내달리는 흥분을 이기지 못해 서류를 거머쥐고 "감사합니다!"하고 인사하자마자 방을 뛰쳐나갔다. (pp.257-258)

 


http://blog.yes24.com/document/13422100
http://blog.yes24.com/document/12538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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