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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씽킹 WEALTHINKING

[도서] 웰씽킹 WEALTHINKING

켈리 최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다산북스에서 나온 웰씽킹을 주말에 5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올해도 이렇게 가나'라는 허탈한 생각에 12월 초부터 견디기가 힘들었는데 제대로 된 책 한 권을 읽으니 다시 새로운 힘이 솟는 것만 같다.

 

 

 

나도 그렇지만 사람들은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문제는 되고 싶긴 한데 부자를 질시하는 사람도 있고 돈보다 뭐가 더 중요하지라고 다른 것을 자꾸 우선순위에 두는 사람도 있고 실제로 돈버는 방법도 잘 모른다. 저자 켈리 최는 그런 보통 사람들의 이중심리를 꿰뚫는다.

 

 

부자가 부럽고 시샘하고 때로는 욕도 하지만 그래도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 돈보다 가족이 중요하지, 건강이 중요하지 왜 자꾸 우선순위를 뒤로 뺄까? 이것부터 고쳐야한다고 말한다.

 

 

이유는 바로 균형잡힌 삶의 태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돈도 가족도 건강도 똑같이 중요하다. 뭐 하나만 다른 것보다 특출나게 중점을 두지 말고 삶의 수레바퀴를 둥글게 만들라고 조언한다.

 

 

찬찬히 읽어보면 다 옳은 말이고 어디서 많이 읽어본 소리인데 정작 실천은 많이 하고 있지 않았다. 켈리 최는 달랐다. 자신과 비슷한 배경을 가졌고 그럼에도 실패를 딛고 일어나 성공한 1,000명의 부자를 공부해 그 분들의 방법을 통째로 씹어먹었다.

 

 

소위 자기계발서라는 책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이 꽤 많은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책을 읽을 때는 막 기합도 들어가고 내일 당장 새벽기상할 것 같지만 이상하게 작심삼일이라고 또 원래의 생활로 돌아간다. 그래도 읽는게 낫다고 생각해 일년에 1번씩은 이렇게 새로운 책으로 부자되는법을 복습하고 마음에 새겨둔다.

 

 

한번에 바뀌지 않으면 작심삼일을 3일마다 계속 하라는 소리가 있다. 결국 반복이다. 내가 웰씽킹을 읽고 좋았던 점은 저자가 바닥부터 올라온 진짜 부자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실제로 돈을 벌어 부자가 되어 본 경험도 없이 그저 부자들을 인터뷰해서 쓴 책과 사업에 실패해서 빚도 져보고, 공장에서 험한 일도 해 본 사람의 경험 레벨치가 같을 수 있을까? 나는 바닥부터 올라가 부자가 된 사람을 좋아한다.

 

 

그럼 우선 켈리 최는 어떤 사람인가? 최켈리, 켈리 최 들어봤던가?

처음에는 영어이름이고 켈리델리라는 성공한 사업체를 갖고 있다고 해서 내가 아는 사람일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전혀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저자 이력도 읽고 초반부도 꼼꼼하게 살펴봤다.

 

 


 

 

그녀는 전북 정읍 빈농의 집에서 태어난 소위 흙수저, 한국 이름은 최금례 님이다. 만약 주인공이 처음부터 금수저였고 부잣집 유학파나 교포였다면 내 마음을 그렇게 움직이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소위 금수저의 성공을 훨씬 쉽게 생각하니까. 날 때부터 켈리최가 아니라 최금례 님이었기 때문에 정이 갔다고 해야 맞다.

 

 

그럼 켈리 최가 말하는 부자되는법은 정확히 무엇일까? 부자들의 공통된 사고방식을 연구해 그들과 똑같이 따라하는 것이었다. 전에 하던 패션 사업에서 실패해 10억원의 빚을 지고 파리 센강에 몸을 던지려 했지만 어머니 얼굴이 떠올라 단념했던 그녀는 그 후 단 5년만에 연매출 6,000억의 글로벌 기업 켈리델리를 일구게 된다!

 

 

마법같이만 보이는 이 켈리델리 초밥 사업이 어떻게 성공했는지 그 중간과정은 간략하게만 나와있다. 이 책은 어떻게 신선한 초밥 도시락을 유럽 마트에서 팔 것인지에 관한 창업책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wealth(부)+thinking(생각)=웰씽킹 Wealthinking: 부자되는 사고방식에 관한 내용이 중점을 이루고 있으니까.

 

 

저자는 부자가 되고 싶으면 먼저 돈과 친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돈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부정적인 생각을 버릴 것, 돈을 버는 법칙은 나 혼자 잘 살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결국은 이 돈을 벌어서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 할 지 생각하는 사회 공헌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처음에 나는 패션관련 대학을 나오고 프랑스에 가서 패션 관련 일만 하던 켈리 최가 어떻게 초밥으로 대박을 쳤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도 원래 하던 일과 전혀 관계없는 일을 시작해서 성공하는 경우가 꽤 많다.

 

 

우리는 어떤 분야의 대가는 금전적 댓가 없이 자신이 평생 쌓은 기술을 전수해주지 않을 것이라 막연히 생각하는데 아니었다. 켈리 최는 초밥을 야마모토 선생에게 배웠는데 삼고초려라는 말이 어울렸지만 어쨌든 그분은 기술을 가르쳐줬다.

 

 

나는 책을 읽으며 운에 대해 생각했다. 큰 부자가 되려면 운이 좋아야겠지만 운도 준비된 사람에게 오는 게 아닐까 싶었다. 선한 마음가짐, 열정, 부지런함, 꾸준함, 내가 끝까지 읽어보니 켈리 최는 이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었다.

 

 


 

 

쉽게 되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두드리고, 자신이 아무 댓가없이 초밥 기술을 배웠던 것처럼 타국에서 고생하는 중국사람들에게 보증금을 받지 않고 먼저 대리점을 내준 후, 돈을 벌어 후에 갚는 길을 열어준다.(이것은 세부적인 이유가 있으니 책을 참고)

 

 

그녀는 부와 돈을 같은 것으로 보지 않았다. 돈은 부의 일부일 뿐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p.87 "진정한 의미의 부란 나에게 들어오는 돈을 다른 곳으로 새지 못하게 막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달하는 완전한 과정,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자는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부자란 남을 돕기로 결심하고 사회적인 공헌을 실천하면서 인격적으로 완성된 사람을 일컫는다. 즉, 돈과 공헌그리고 인격까지 완성될 때 비로소 부자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 그녀는 켈리델리의 경영에서 손을 떼고 회사 이사로 일하면서 외부에서 여러개의 회사도 창업해 CEO를 코칭하는 일을 하고 있다. 서른 개가 넘는 회사를 간접운영하면서 더 많은 여유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정말 이상적인 삶이 아닐 수 없다. 부자가 된 후에도 그 부를 유지하기 위해 일에 치여서 퇴근이란 것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다 쓸 수 없을 정도의 돈을 이미 벌어놓고 이제는 그 재능을 남을 위해서도 쓰고, 다른 사업도 하고, 그럼에도 시간적 여유는 넘치다니 누군들 부럽지 않을까?

 

 

그럼 웰씽킹으로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은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 저자는 아래 네 가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p. 123

1. 당신을 부자로 만드는 것은 수입이 아니라 지출에 달렸다.

2. 무언가를 도전할 수 있는 목돈을 만드는 데 집중하라.

3.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사업하거나 사업가에 투자하는 것이다.

4.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 자신의 분야를 통달하라.

 

 

부자가 되는 길은 쉽지 않다. 나는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 할아버지가 기훈에게 한 말을 잊을 수가 없는데 "돈 벌어봤지? 어디 돈 버는 게 쉽던가?"라는 소리였다. 물론 극 중 영감님은 사람 목숨보다 돈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였지만 돈 벌기 어렵다는데는 동의한다.

 

 

저자 켈리 최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부자가 되려면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멘탈 강화를 강조하는데 방법은 아래와 같다.

"탓하기를 멈추고 내 목표에 집중하라.

합리적으로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자기계발서를 이렇게 축약하면 다 아는 소리라서 싱겁다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그러나 머리로 아는 것과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다르다.

 

 

그래서 이 책 웰씽킹은 사실 이런 리뷰를 간략히 읽고 '아, 나도 아는 내용이네, 다 읽었다!' 하고 자기만족할 게 아니라 직접 전체를 읽어보고 어떤 습관을 갖추면 좋을지, 나쁜 기억은 어떻게 블랙홀에 갖다버리는지, 어떻게 목표를 구체화하고 선언할지 저자의 방법을 자세히 읽어 흡수해볼 만하고 생각한다.

 

 

켈리 최가 강연할 때 청중과 함께 외치는 구호가 있어서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다. 알리바바의 회장 마윈 얘기도 잠깐 나오는데 정말 흥미로운 사례였다. 그를 보고 잘생겼다고 여기는 사람은 없을 텐데 나도 마윈 일화가 재밌어서 웃고 말았다.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그도 할 수 있고 그녀도 할 수 있는데 왜 나라고 못하겠어? 라는 뜻)

 

 

흙수저 마윈도 할 수 있고 켈리 최도 했는데 나라고 못하겠어?라고 바꿔도 무방할 얘기였다. 지금은 너무 너무 많이 성공하신 분들이라 까다득한데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이루려고 노력하는 사람과 아예 목표가 없는 사람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사실 이 책의 정수는 마지막 1/3에 실린 시각화 방법이다. 내용이 길기 때문에 여기서 일일히 설명할 수는 없고 직접 읽어보고 따라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운동, 명상(시각화, 하루계획), 독서, 감사 일기(선언과 확언) 등 나도 오늘부터 따라해볼 생각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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