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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누운 밤

[도서] 드러누운 밤

훌리오 꼬르따사르 저/박병규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1. 이 책은 중단편이 수록된 선집이다. 15개의 작품 중, 가장 인상 깊은 작품은 '맞물린 공원'이다. '드러누운 밤'이나 '어머니의 편지'등도 좋아하지만, '맞물린 공원'을 이길 순 없다. 나는 '맞물린 공원'을 보자마자 푹 빠져들었다. '맞물린 공원'은 아주 짧은 단편 소설이다. A4 한 장에 다 들어오며, 다 읽는 데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오는 감동은 꽤 오래간다. 이 단편 소설을 처음 접한 지 벌써 5년도 더 넘은 것 같은데, 아직도 나는 '맞물린 공원'에 취해 있다. 그래서 이 책을 갖고 싶었고, 결국에는 갖게 됐다. 기쁘다. 


2. '맞물린 공원'은 너무 짧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의 구조와 내용을 함부로 적을 수 없다. 아직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 예의가 아니다. 몇 자 적을 수 없어 답답하고, 표현할 수 없는 내 무능에 화가 난다. 최선을 다해 몇 자 적어보자면, 소설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진다는 표현만 적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선집은 정말 모호한 것 투성이다. 몇몇 소설은 뒤에 나온 해설을 읽어보아도 온전히 나의 것으로 소화할 수 없었다. 


3. '드러누운 밤'을 읽고 난 다음에 오는 감동도 꽤 오래 지속된다. 이 책의 저자 '훌리오 꼬르따사르'는 정말 천재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어떻게 하면 이런 작품을 쓸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슬쩍 말을 흘려보자면, 이 단편은 '꿈'과 관련이 있다. 구운몽? 호접지몽?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시라. 이번 연휴에 책 한 권 읽는 것도 나쁘진 않다. 중단편 선집이라 부담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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