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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도서]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엘리 라킨 저/이나경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는 주인공 케이틀린의 이혼에서부터 시작된다. 바람을 핀 남편에게서 위자료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한 케이틀린은 오로지 반려견인 바크만을 지켜내고자 한다. 바크는 그녀에게 변치않는 사랑을 주는 결혼생활 속의 유일한 존재였을 것이다. '다른 것은 다 필요 없고, 바크만 지키면 돼요.' 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아픔을 읽을 수 있었다. 케이틀린은 어린시절에 살던 플로리다의 할머니 품으로 돌아와 할머니의 이웃들과 함께 살아간다. 할머니의 친구들인 루스, 빗시, 먼저 세상을 등진 버니 등 케이틀린은 없는 줄만 알았던 본인에 대한 사랑을 한 조각씩 찾아나간다. 또한, 어린 시절 친구 모와 어린 시절의 사랑 루카를 만나기도 하며 그녀는 다시 마음의 문을 열 수 있게 되었다. 케이틀린에게는 또 하나의 비극이 있는데, 바로 어린 시절 함께 수영을 하던 아버지가 폭풍우로 인해 돌아가시게 되며 그로 인한 트라우마가 계속 남아있는 것이다. 케이틀린이 아버지가 돌아가신 독에서 아버지가 누워있던 것과 똑같이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장면들은 마음을 아리게 만들었다.

케이틀린이 돌아가신 버니 할머니가 살아계실때, 고장이 나서 소리가 나는 문간을 고치려고 하자 버니 할머니는 이렇게 말한다.

왜들 그렇게 인생의 음악소리를 줄이려 하는지 모르겠어.

나는 이 말이 참 인상깊었고, 어쩌면 책 전체의 메시지로도 대변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생을 살다보면, 모두에게 고장이 나서 소리나는 문간같은 상처나 존재들이 있다. 그런 것도 인생의 일부이다. 좋던 나쁘던 인생의 음악소리가 없다면, 그게 과연 진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인생의 음악소리에 몸을 맡기고, 마음의 상처는 다른 사랑으로 조금씩 치유해나가면 될 것이다.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는 제목이나 책 표지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참 따뜻한 소설이다. 비극적인 사건들도 있지만, 그러한 비극마저 이웃과 가족의 사랑으로 치유해나간다. 정말 인상깊게 봤던 <디어 마이 프렌즈> 라는 드라마가 생각나기도 했고,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도 짧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넷플릭스 <빨간머리앤> 과 같은 느낌의 드라마로 제작되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상실의 아픔에도 용기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나 또한 잔잔한 위로를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컬처블룸리뷰단 #햇살을향해헤엄치기 #문학사상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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