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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마인드 : 이메일에 갇힌 세상

[도서] 하이브 마인드 : 이메일에 갇힌 세상

칼 뉴포트 저/김태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하이브 마인드'라는 책 제목을 보고, 책의 내용을 유추하기란 쉽지 않았다. 최근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로 회사 명칭을 바꿨기에, 이에 대한 이야기인가? 했었는데, 책 소개를 보니 전혀 다른 내용의 책이었다. 하이브 마인드라는 것은 현대 사회의 일이 이메일과 메신저 속에서 대부분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일컫고 있었다. 책에 따르면, [하이브 마인드 활동 과잉]이란 이메일이나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 같은 디지털 의사소통 도구에서 오가는 비체계적이고 무계획적인 메시지와 지속적인 대화를 중심축으로 하는 업무 흐름을 말하며, 하이브라는 말은 벌집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덕분에 빅히트가 새로 취한 회사 이름의 뜻도 덩달아 알게 되었다.ㅎㅎ)

책에 나온 것처럼, 우리는 보통 업무 시간의 3분의 1 이상을 수신함에서 보내게 만든다. 나는 여기에 정말 크게 공감한다. 아직 직장생활 1년차이지만, 정말 일이 이렇게 이메일을 쓰고, 읽고, 답장하는 형태로 대부분이 이루어지는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메일을 너무 많이 쓰고, 너무 많이 받아서 벅찼던.. 이메일만 쓰다가 하루가 다가는 이런 현상들이 내가 회사에 처음 들어와서 가장 놀랐던, 그리고 불평도 많이 했던 부분이 아닌가 싶다. 특히나 나는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해야하는 업무라서, 항시 메일이 오는지 주시해야하고 메신저도 바로 답장을 드려야하기 때문에 항상 대기중인 상태가 된다. 그래서인지 부작용도 참 많다. 책에서도 이야기하고 있지만, 나의 경우는 재택근무를 하기 때문에 퇴근을 하고서도 환경에 큰 변화가 없는데, 그래서 퇴근을 하고 나서도 휴대폰으로 날아오는 이메일과 메신저를 항시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사실상 나는 깨어있는 내내 업무에 대한 의식을 뇌 한쪽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업무 메일 뿐만 아니라, 개인 이메일도 별 게 없는데도 계속 확인하게 된다. (특히나 요즘 UX,UI 연구의 발달로 플랫폼들이 사람들이 최대한 많이, 또 오래 접속하게 만들기 위한 UI적 어포던스, 후킹 장치를 사용하고 메신저나 메일의 빨간 점은 사람들을 누를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이런 행동패턴이 끊임없이 학습되다보면.. 빨간 점이 없더라도 습관적으로 접속하고자 누르게 되고, 이렇게 누르지 않도라도 빨간점을 계속 의도적으로 무시하면서 뇌의 일부는 계속 이 점을 의식하며 피곤한 상태가 된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로 진화되어 왔기에, 이메일과 메신저처럼 사회적 의무로 인식되는 일을 무시하지 못한다고 한다. 왜 이 방식을 채택했는가에 대한 이유도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저자는, '부산한 의사소통이 곧 일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조직들에게 좀 더 효과적으로 일을 하고, 인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대목에서 굉장히 반성했다.ㅎㅎ 나도 이메일과 메신저처럼 소통을 많이하여 피로한 날에는 '아 오늘 일 정말 열심히 했다!' 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저자는 주의자본이론[정보에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뇌의 능력을 더욱 잘 살리는 업무 흐름을 찾아내면 지식 부문의 생산성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원칙]을 제시하며, attention capital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업무흐름 혁신 방법들을 제안한다. 여러 기업의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는데, 이메일 대신에 트렐로 보드를 사용하여 일 카드에 대한 소통 방식으로 바꾸는 케이스, 업무 흐름을 자동화하는 케이스 , 업무를 체계적인 절차로 나누어 업무 시간을 극대화하고 커뮤니케이션 타임을 최소화하는 것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는 것), 스프레드시트 공유, 온라인 미팅 조율 서비스, 오피스 아워 활용, 짧은 이메일 쓰기 등 다양한 효율적 방법들이 소개된다. 더불어 저자는 이렇게 새로운 업무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 꼭 직원들에게 하이브마인드에 대한 교육과, 새로운 업무방식에 대한 동의 구하기, 좋은 대안을 마련하기까지 챙겨야한다고 말한다.

현재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는 나에게 굉장히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프로젝트 진행 시 업무에 열중해야하는 개발자에게 나와 소통하는 비용을 줄여줄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또 나 자신도 기획에 쏟는 시간과 커뮤니케이션에 쏟는 시간을 분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고 현재 회사에서 쓰는 사내 메신저에 ' 언제 언제 소통 가능합니다'를 상태메시지처럼 쓸 수 있다면 참 좋겠다 싶다. 사내 게시판에 새로운 아이디어로 제시하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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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이브마인드 #세종 #칼뉴포트 #책콩 #책콩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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