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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춤 클리셰

[도서] 우리춤 클리셰

박성호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취미로 한국무용을 배운지 4개월 정도 되었다. 어릴때부터 어머니께서 민요같은 것을 많이 들려주시고 가르쳐도 주셔서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학생때는 취미로 뭔가를 배우기에는 여유가 없기도 해서 미뤄뒀던 것을 성인이 되서 하게 됐다. 아직 뭔가를 보여줄 실력은 아니지만, 취미로 하기에 정말 좋은 활동인 것 같다. 퇴근하고 아름다운 우리 가락을 듣는것도 너무 좋고, 동작 하나하나에 호흡을 싣는 것도 어렵지만 재미있고, 몸을 쭉 늘렸다가 줄였다가 하는 것도 재밌다. 구부렸다가 폈다가, 이리 돌고 저리 돌고 하는 동작들이 어렵지만 하나하나 만들어나가는 재미가 있다.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무용가, 안무가, 교육자로 지내고 있는 작가는 우리 춤과 관련된 경험에 대해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한국무용을 배우며 들었던 생각들과 겹치는 부분들이 있어서 공감도 됐고, 아직 초보인 내가 더욱 우리 춤을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아직 나는 외운 동작들을 순서에 맞춰 구현해내느라 막 신경을 쓰는 단계이지만, 저자는 춤을 출 때 그 춤에 맞는 감정을 싣고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성장을 이루기도 한다. 살풀이 춤을 추며 돌아가신 아버지와 내면에서 화해를 했다는 이야기를 읽고, 나도 춤을 출 때 동작에 담긴 이야기나 맥락을 이해하고 감정을 실어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들어보기만 했던, 한국 춤에서 정말 유명한 이매방류 춤들의 주인공인 이매방 선생님과의 만남 이야기도 너무 신기했다! 춤 뿐만 아니라 춤을 추는 과정이나 마음가짐도 가르쳐주려고 했던 노력이 빛나보였다. 책에서는 여러 한국 춤의 종류와 그에 대한 이야기, 음악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고 있다. 한국무용이나 국악을 전공하는 사람들이 책을 읽으며 우리 춤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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