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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놀라운 작은 뇌세포 이야기

[도서] 너무 놀라운 작은 뇌세포 이야기

도나 잭슨 나카자와 저/최가영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표지에 있는 글들 :
논픽션 작가 중 과학 탐구 이야기를 너무나 생생하게 들려주어 독자들로 하여금 단어 하나하나마다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도나 잭슨 나카자와는 그러한 탁월한 작가 중 한 명이고, 이 책은 모든 의학에서 가장 흥미롭고 획기적인 발견 중 하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_ 새넌 브라운리, <과잉 진료> 저자.

인간의 뇌를 보호하지만, 한편으로 질병을 유발하는 마이크로글리아
때로는 천사처럼, 때로는 암살자처럼 인간의 건강을 좌지우지한다
우리 머리 안에 있는 놀라운 뇌세포에 관한 깊은 탐구가 담긴 책!



도나 잭슨 나카자와 : 신경과학, 면역학과 인간의 감정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책을 여러 권 낸 베스트 셀러 작가. <멍든 아동기> <자가면역이라는 역병>과 <최상의 마지막 치료법>이 특히 유명. ... 입주작가 프로그램을 두르 거친 뒤, 지금은 메릴랜드 주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프롤로그 : 몸이 뇌를 공격하다
내가 신체질환과 면역계와 뇌의 장애가 얽히고설킨 신비한 삼각관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10년도 더 된 일이다. 그 시절 난 희귀한 자가면역질환에 걸려 걷지 못했다.
  내가 과학 전문 기자임을 아는 주치의와 나는 내 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소망하건대 마비를 되돌리도록 어떤 치료법을 쓸 것인지 등등 엄청나게 많은 얘기를 나눴다.

...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이 간단한 산수 숙제를 물어보면 나는 7 더하기 8을 못 해서 버벅거리기만 햇다. ... 언젠가는 수박을 잘라 그릇에 담는데, 과일을 만지는 손으로 무심코 시선을 옮겼을 때 단어가 도무지 떠오르지 않는 거였다.

내게는 전화로 자주 동병상련의 위로를 나누는 라일라라는 친구가 있다. 라일라는 크론병 환자였는데 나처럼 인지기능 저하로 고민이 많았다. 언젠가는 큰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주러 갓다가 깜빡하고 두 살배기 둘째를 함께 놓고 나온 일이 있다. 13쪽

면역학자들의 생각이 궁금해졌다. 오장육부를 총괄하는 면역계를 속속들이 연구하는 게 일인 면역학자들은 신체 면역기능의 이상이 니 관련 질환이나 정신과 질환과 생물학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여길꺄? 그렇게 나는 점점 더 깊이 파고들기 시작했다.

나는 지나치게 큰 면역계 활동성 때문에 몸에 염증딜환이 생긴 환자들이 중대한 인지력 장애와 기분 변화를 동시에 겪는다는 내용이 담긴 연구 논물들을 열심히 긁어모앗다. 15쪽

어떤 추측을 감히 선언하기에는 과학이 요구하는 증거의 기준이 여전히 너무 높았다. 몸뚱이의 병이 머릿속의 물리적인 병을 불러온다는 건 고사하고, 둘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조차 말이다. 16쪽

... 이 모든 발견의 중심에는 작디작은 세포 하나가 있었다. 이름하여 미세아교세포다. 인간의 건강에 아무 보탬도 되지 않는다고 구박만 받고 한 세기 넘게 존재감 없이 잊혔던 이 꼬꼬마 세포가 실은 정신건강과 인지기능의 요체였을 줄 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마침내 2012년, 학계를 뒤집어 놓은 바로 그 논문이 발표됐다. ... 실은 애초부터 미세아교세포가 백혈구 역할을 하면서 뇌 건강을 좌지우지해왔다는 것이다. 인간들이 알아주든 말든 말이다. 21쪽

... 새롭게 떠오른 과학은 뇌 역시 일종의 면역장기라고 말한다. 그런 뇌를 지배하는 것은 바로 작디작은 미세아교세포다. 엄청난 위력을 자랑한다는 점 말고는 여전히 베일에 싸인. ... 미세아교세포를 재부팅하고 교화시켜, 이 꼬꼬마 면역세포가 자해 행동을 멈추게 하고 그 결과로 망가진 뇌의 뉴런과 시냅스가 건강하게 재생되도록 하는 기술이 기본이다. 23쪽

뇌 역시 면역장기이며 미세아교세포라는 고꼬마 면역세포가 수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말을 이 책에서 처음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면역계 질환 관련 책을 몇 권 접했던 터라(한국계 심리학과 의사의 투병기 등) 이 책에서 논의되는 이야기가 아주 이상하게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그 관점을 유지하면서 리뷰합니다.  



에필로그
뇌의학의 오랜 미스터리가 최근 새롭게 베일을 벗기 시작한 잉후 케이티, 헤더, 라일라의 인생은 어떻게 달라졋을까? 미세아교세포의 행동을 조정해 뇌를 하나의 면역장기로서 공략하는 치료법을 연구할 때는 당장의 변화만 보고 결론을 내리려 해서는 안 된다. 장기적으로도 개선 효과가 지속되는지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다.

케이티 해리슨 : 이 사회에서 환자로 살아간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저만큼 처절하게 고민한 사람도 드룰걸요.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은 스스로에게 박해지기 쉬워요. ... 그래서 이젠 제가 직접 현장에 나가 이 희망의 빛줄기가 보다 많은 사람들을 비추도록 돕고 싶은 거고요. 447쪽

  뇌를 하나의 면역장기로서 새롭게 인정하고 뇌에서 미세아교세포가 하는 역할을 기억하면 돼요. 우리 가족들이 정확히 그렇게 했어요. 저도 그렇고요. 이건 엄청난 관점의 전환이에요. 과학 지식이 사회적 오명과 수치심을 지워 버리는 거니까요.
  가만히 얘기를 듣다 보니 불현듯 감이 온다. 이제는 케이티가 소외감에 아파하지 않는 것 같다. 449쪽

  아시프 박사님이 저 하나만 살린 게 아니라 다섯 사람을 모두 구하셨어요. 450쪽

  예전엔 매일 20분씩 천천히 걷는 게 다였던 사람.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심각하게 앓던 사람의 변화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던 사람이 치료를 통해 바뀐 사례가 장기적으로 어떻게 인용되고 활용될지 기대됩니다.
  아직 모든 의사들이 활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고. 그럼에도 희망이 커졌다는 점을 꼭 기억하게 되네요.



목차

1. 신경생물학은 내 운명
2. 10미터 구덩이에서 3미터를 올라왔지만
3. 아군의 포격
4. 온 동네가 미세아교세포 세상
5. 몸뚱이와 뇌를 잇는 다리
6. 더 이상 해결책이 없다
7. 신종 전염병
  8. 뇌를 해킹하다
  9. 궁지에 몰린 영혼
  10. 알츠하이머병의 미스터리가 풀리다
  11. 시냅스 소생 대작전
  12. 재부팅된 우리 집 원더우면
  13. 우리 머릿속의 소방관
  14. 가장 빠른 치료법?
  15. 미래의 의학
  16. 최종 분석

 


다시 목차

1. 자연 공부에 푹 빠진 소녀~ 공통의 조상
2. 이름없는 공포, 외로운 환자
3. 많은 얼굴을 가진 세포
4. 미세아교세포에 상처가 각이되었을 때~정신의 병과 육신의 병 사이의 경계를 허물다
5. 보고자 하는 ㅗ가학자 눈에만 보이는 그것, 뇌로 이어지는 터널
6. 급상승하는 통계치
7. 미생물 병원균 그리고 인간의 행동 ~ 무너지는 소녀들  



 
8. 뇌의 깊은 속살을 훔쳐보다, 미세아교세포와 뉴런을 새롭게 연결해 뇌를 다시 태어나게 하다
9. 변화의 카운트다운, 새 시대의 의학
10. 미세아쿄세포, 유전자 그리고 알츠하이머병의 삼각관계 ~ 희망의 미래로 한 걸음 더
11. 헤더의 뇌파 그래프 ~ 미세아교세포와 통각
12. 헤더의 치료 첫날~ 마지막 치료
13. 뇌 손상과 광란의 미세아교세포
14. 미세아교세포와 장내미생물총의 은밀한 공조, 라일라의 셀프 테스트
15. 에스에스알아이 그다음 ~ 엄청난 시너지 효과
16. 우리가 바라는 미래

 


[본문]

정신의 병과 육신의 병 사이의 경계를 허물다
  케이티네 외가는 작은 종합병원이나 마찬가지다. ... 어떤 염증성 자극이 유전적 소인과 맞물려 몸에 자가면역반응을 일으킨다. 단지 염증이 집중된 부위가 사람마다 달랐을 뿐이다.
  한편 케이티가 앓고 있는 주요우울장애와 불안증, 사촌동생 칼리의 불안증, 엄마의 우울증, 외삼촌의 장박장애, 외할머니의 알츠하이머병은 전부 면연계가 뇌의 한참 안쪽에 염증을 일으키는 바람에 생긴 병이다.
  그러 데다가 이런 뇌신경 질환들은 가족들이 각자 앓는 몸의 염증질환과 얽혀 있는 경우가 많다.
  ... 다시 말해 보통은 몸에 있는 어는 한 장기 혹은 특정 신체 부위를 고장 내는 바로 그 자극이, 드물게 몸에서는 조용하고 오직 뇌에서만 소동을 일으키는 셈이다.
  그런데 둘 사이에는 아주 중요한 차이점이 하나 있다.

  뇌의 염증 반응은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과 확연하게 다르다. 118-119쪽

  강박증이나 우울증이 단순한 정신의 문제가 아니라 면역체계의 문제라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공통된 것이고 미세아교세포를 활용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을 느낀 파트입니다.


미세아교세포가 미치는 순간 :
면역계가 정체 모를 자극에 쉴 틈 없이 시달리면 티세포, 백혈구, 미세아표세포는 과부하에 걸려 한마디로 넋이 나간다.
  그러다 어느 순간 갑자기 면역계가 상시공격 모드로 전술을 변경한다. 진화의 각본에는 없던 내용이다.
  그렇게 면역계가 그리고 뇌의 미세아교세포가 폭주하기 시작한다.

그때부터는 키프니스가 완벽하고 아름다운 군무라 묘사했던 신호체계도 무너진다.
  몸통부에서는 잔뜩 긴강한 면역계가 잘못된 신호를 남발한다.
  이 모두가 뇌와 면역계 사이에 존재하는 초고속도로 하나로 다 통한다. 그렇기에 몸에 이상이 생기면 뇌도 이상해진다.
  안다, 한 번에 다 받아들이기에는 쉽지 않은 내용이라는 걸 말이다. ... 젊은 층에서 정신질환이 돌림병처럼 번지는 작금의 현상이 훨씬 선명하게 보일 것이다.
  당신이 기대한 모습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게 문제지만. 178-179쪽

  현재 의학계 통설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전제하고 읽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면역체계에 대한 연구가 정신질환과 그 치료책에 대한 많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으로 보입니다.  
  다행스럽게 가족 중에 우울증 환자가 지금 없고 치매환자도 없지만, 우을증도 죽음에 이르는 병이며 치매도 병간호를 하는 가족의 에너지와 의지를 쭉쭉 빨아먹는 병이라는 것을 인정했을 때, 이 연구는 대단한 가치가 있는 연구라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됩니다. 

  계속적인 연구가 좋은 결론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


미세아교세포와 뉴런을 새롭게 연결해
뇌를 다시 태어나게 하다


아교세포 생물학의 급성장은 현대 신경과학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
었다. 그에 따라 오늘날 신경생물학자들은 완전히 새로운 논제를 가
지고 씨름하고 있다. 바로, 티엠에스가 정확히 어떻게 미세아교세포를
재부팅해 시냅스 파괴행위를 멈추고 반대로 뇌의 보양과 성장을 돕
게 만드느냐는 것이다.

  ... 그런데 최신 연구에 의하면 폭주한 미세아교세포가 뇌 해마에 있는
특정 유형 뉴런을 유독 집중적으로 파괴한다고 한다.
... 그렇다면 티엠에스는 어떻게 미세아교세포를 후퇴시켜 갓 태어난 전
강한 뉴런이 뇌 시냅스 구조를 복원하게 하는 걸까? 함마디로 티엠에스
가 정확히 어떻게 뇌를 다시 태어나게 하느냐는 말이다. 215쪽

  여기가 갈림길인 것 같습니다.
  수많은 연구를 통해 해결책을 찾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다음 얘기로 넘어가기로
.


앨리스에 대한 기억
  케이티는 만약 할머니가 의학이 더 발달한 시대에 태어나셨다면 할머니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한두 번 생각한 게 아니라고 얘기한다.

  앨리스 할머니는 피아노 선생님이었어요. 학생들이 할머니 집에 매일 들락거렸었대요.

  ... 어느날 병원에 간다. 이 시나리오에서 의사는 관례대로 앨리스에게 간단한 영상검사를 받게 한다. 그 결과, 공교롭게도 아직 그럴 나이가 아닌데 뇌 시냅스가 빠르게 소실되고 있다는 걱정스러운 조짐이 발견된다.
  이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사는 알츠하이머병 예방을 위해서 감마광 점멸 요법을 그리고 우울증 관리를 위해서 경두개 자기자극법을 앨리스에게 추천한다.
  만약 그랬더라도 여전히 앨리스가 친딸과 외손녀를 도둑 취급하고, 누군가에게 조종이라도 당한 듯 정신줄을 놨을까? 그리고 종국엔 쓰레기장 같은 자택에서 생을 마감하게 됐을까? 281-285쪽

  우리네 삶과 역사에 만약이라는 것이 통하지는 않지만 면역체계에 대한, 특히 뇌 관련 면역체계에 대한 치료법이 차근차근 개발되고 개선된다면.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와 우울증으로 인한 정상적인 생활이 파괴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는 가정을 여기서 만납니다.  
   치매와 우울증이 남의 일이 아닌 관계로 이 연구와 치료법을 통한 개선된 미래가 기대되고 어서 좋은 결과로 우리 일반인들에게 소개되기를 자꾸 기대하게 되네요
.


마지막 치료
헤더네 정원의 마스코트였던 나무 집이 마침내 철거됐다.

  ... 이제 나무 집은 없어졌어요,. 솔직히, 그게 없으니까 정원이 훨씬 예쁘긴 해요. ... 육아의 부담도 그만큼 덜긴 했지만요.

  일단은 지도교사 교육을 먼저 시작하려고요. 이건 준비가 거의 다 됐어요. 요즘은 정말 오랜만에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는 느낌이랍니다.

  ... 이젠 더 이상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 않아요. 원래 저는 어린 시절 부터 아무리 신나거나 기뻐도 감정을 드러내는 게 익숙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호자 생각엔 자존감이 몇 단계 올라간 것 같아요.

  가끔 트룰린저 선생님께 전화해서 여쭤보고 싶답니다. 도대체 저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고요. 사람이 이렇게 갑자기 확 달라질 수가 없거든요.

... 예전에는 고함만 지르던 편도체의 활동성이 이제는 속삼임 수준으로 잠잠해진 셈이죠. 그런 한편 해마는 기능을 되찾아서 점점 힘이 세지고 있어요.
  그래서 항상 우리는 뇌기능 오작동 상태를 극복하고 환자의 뇌가 본래의 온전한 모습으로 다시 조형되도록 돕는 걸 목표로 삼습니다. 335-339쪽

  나무 집은 헤더의 피난처였다고 합니다.
이제는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상태라 헤더에게 피난처가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편도체와 해마 검사 결과가 상당히 좋아진 상태네요. 임상실험 결과가 좋아지고 있는 과학적으로 인정되는 상황을 읽고 있는 거죠. 
  가족중에 정신, 면역계, 뇌 관련 질병을 앓고 계신 분이 있고 기존 치료가 효과가 없을 때 이 책 속의 방법이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여기서 감지할 수 있습니다
.


라일라의 셀프 테스트
7일차


에프엠디를 시작한 지 일곱째 날, 우리 둘은 공원을 함께 산책한다. 오늘은 라일라가 평소 식단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우선, 대장의 염증이 심해지는 크론병 발작기에는 환자들의 뇌 시냅스에도 현저한 변화가 생기기 쉽다는 보고가 있다. 미세아교세포가 시냅스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인데, 이 현상은 해마에 집중된다고 한다.

  ... 누군가의 얼굴을 보면 마치 꼬리표라도 달린 것처럼 이름이 바로 떠오르는 거야. 머릿속에 오래도록 묵혀 둔 정보 파일들이 한꺼번에 다 열린 것 같았어.

... 롱고 박사도 체험자들이 식이요법 후에 체력이 좋아졌다고 느낀다고 얘기했어 테스트 검사 결과가 어땠길래 그래?
  무려 열한 개나 맞혔어!

... 그렇더라도 나는 미세아교세포가 더 이상 시냅스를 옛날처럼 막무가내로 공격하지 앟게 됐다는 결론에 한 표 던진다. 나아가 건강한 신경회로망이 복구되어 시냅스가 신경전달 업무를 다시 충실히 해내기 시작했다고 믿고 싶다. 387-390쪽

  크론 병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미세아교세포가 시냅스를 마구 공격하는 상황을 막는 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사들의 이름이 곳곳에 있네요. 희망이 보인다는 저자의 의견에 크게 공감하고 싶고, 이 기록들이 엄중하게 사실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


엄청난 시너지 효과

어떤 병이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생긴 것이라면 치료 역시 다각적으로 접근하는 게 옳다.
 
  이 모든 치료 전략이 언젠가 최종 검증되어 널리 보급되고 보험적용을 받아 저렴해지기까지 한다면, 다음 단계 연구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이 계획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다행히도 진척 속도가 상상 이상으로 바르다. 이대로 간다면 우리는 머지않아 새 시대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도 기존 치료 전략들이 하루아침에 몽땅 폐기처분될 일은 없다. ... 새 치료 전략은 미세아교세포의 위력을 역이용해 뇌 건강을 균형점으로 되돌리고 그 상태가 평생 가도록 관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수리공이 도구상자에 최신 장비를 더해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혀 줄 것이기 때문이다. 422-424쪽


최종 분석 

물론 뇌가 면역장기라는 측면에만 과물입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옳다. ... 이 모든 과정을 어떻게 단순한 생물학 이론 몇몇으로 압축할 수 있을까.

우리는 몸의 껍데기를 연구함으로써 면역계의 많은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몸뚱이를 떼어 놓고 정신만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실 정신은 두되 이상인 데다가 뇌를 파헤치겠다는 명목으로 뇌를 몸과 분리해 생각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_ 로버트 씨. 휘터커가 쓴 글 431쪽

우리가 바라는 미래
한마디로, 미세아교세포는 우리 몸의 암살자이자 수호천사다. 그리고 과학은 폭주한 미세아교세포를 정상궤도로 돌리면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주의력장애, 인지력 감퇴로 빼앗긴 삶을 되찾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베스 스티븐스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에 특히 큰 기대를 건다.

미세아교세포가 재조명되기 시작한 10년 전만 해도 누구도 짐작 못 했었죠. 뇌 발달에 이 세포가 하는 역할이 알츠하이머병이나 여러 정신질환의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가 될 줄은요. 저 역시 이 연구가 이런 방향으로 흐를 거라고는 조금도 예측하지 못했고요. 437쪽


  인류가 보다 능동적으로 흡족함녀서 의미도 있는 삶을 오래도록 누리는 미래를 그려본다. 438쪽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우울증으로부터 자유로운 삶.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로 늙은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단지 느려진 것에 적응하기만 하면 되는 삶을 찾거나 만들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는 발견이자 연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울증이나 소뇌가 쪼그라드는 병이 개개인의 약함이 아니라 면역체계 이상이 생긴 것이라는 공통의 이해가 강하게 형성되고, 그런 병의 치료법이 저렴하고 당연히 보험처리가 되는 날을 그려볼 수 있는 이야기가 들어있는 책.
  괜히 체인지 그라운드나 빡독을 운영하는 분들이 대단한 이야기가 들어있는 책이라고 설명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읽고 리뷰를 쓰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면역 관련 병이 감기처럼 극복될 그날을 기대하고 응원하고 하루 빨리 달성되기를 기원합니다.
  


김정수, 강준규, 유형일 추영대, 배진경, 임혜솔, 송지유, 이영선 로크미디어 마포구 성암로 330 디엠씨첨단산업센터 318호 02-3273-5135 브론스테인은 로크미디어의 과학, 건강 도서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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