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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C-3PO

[도서] 아이엠 C-3PO

앤서니 대니얼스 저/김진원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적적한 듯 이쪽를 바라보는 스리피오와
눈이 마주쳤다. 스리피오는 그림 밖으로
걸어나와 내 쪽으로 오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였다. 혹은 내세 그림 너머 자신의 세계로
오라고 부르는 것 같았다.

영화 <스타워즈>에 나왔던 많은 배우들이 늙고 유명을 달리해도
여전히 자기 모습을 지키고 있는 두 드로이드 스리피오와 알투디투!
그 중 스리피오를 만나는 시간

수 많은 사진을 보면 스타워즈의 배경 음악이 들이는 듯 싶기도~~~

표저머맺 목다본다 에 의거해서 간단히 앤서니 대니얼스의 스리피오스러운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나는 완전히 매로되었다.
장르가 SF라는 사실도
이미 문제가 아니었다.
루크, 한 솔로, 베이더가 아니라
스리피오가 내 운명이었다. 

앤서니 대니얼스
연극배우로 커리어를 시작해서,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스타워즈> 시리즈 전작과 다수의 스핀오프 작품에
출연했다. 이제는 금색 드로이드 C-3PO를 연기한
기간이, 라디오와 티브이와 연극 무대에서 활약한 
기간을 훌쩍 뛰어넘었다. 아내 크리스틴과 영국과
남프랑스를 오가며 살고 있다. 


머릿말 대신

사랑을 담아 
멋진 아내 크리스팅에게
(역시 멋진)하워드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맺음말 대신 64 끝맺음
분명히 언젠가 나도 이 무대를 떠날 것이다. 그러니 내가 생명을 불
어넣은 스리피오가, 나 없이 팬의 사랑만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걸 보
면서 은퇴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 356쪽

목차
1. 사랑 - 32. 착시 - 33. 케이크 -64. 끝맺음
2. 홀림 - 31. 대걸레 -34. 크리스마스 - 63. 영웅
  하나 하나의 에피소드가 정말 재밌게 그리고 영화의 장면과 어우러져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우선 스타워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틀어놓고 읽어야 할 것 같은 책이 
지금 당신 눈 앞에 있는 것입니다. 

  이제 64개의 에피소드 중 몇 개만 뽑아서 스리피오와 영화<스타워즈>를 
떠올리며 읽어가겠습니다. 

1. 조지와 나는 한 시간이 훌쩍 넘도록 대화를 나누었다. 분명 우리
두 사람은 해야 할 일이 있었다. 
  침묵이 고이고 속이 탔다.
  "내가 그 역할을 하면 안 될까요?"

  조지는 일순 입을 다물더니 나지막이 한마디를 뱉었다.

  "예"

  한 단어도 아니었다. 음절이라고도 볼 수 없었다. 그저 소리였다.
이 작은 소리가 분주한 런던 거리의 소음에 섞여 들렸다. 
  바로 이 소리가 내 인생을 바꾸었다. 21쪽
  * 조지는 조지 루카스 감독. 사족이지만 꼭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2. 팬들은 종종 가장 내밀한 얘기를 하기도 한다. 외동이들이 루크와
레아를, 늘 바라던 오빠나 언니, 형이나 누나로 여긴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오비완은 아빠 없는 아이들에게 위안을 주는 존재였고, 한 솔
로는 선망하는 형이었ㄷ 이 사가가 가정 내 폭력이나 부모의 이혼 같
은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도피처가 되었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병원에서 몇 달이나 화학요법을 받게 된 한 소녀는, 이 모험에 마음을
빼앗겨서 고통 없는 은하계에 있는 자기를 상상했다. 344쪽

3.     나는 무대 스태프에게 물어보았다. 무대 스태프는 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자리를 떴고 곧 다시 돌아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앤서니 대
니얼스라는 사람이 촬영장에 코빼기도 보이지 않아 의자를 다른 사람
에게 배정했답니다." 나중에 더 알아보니 영국 스태프들은 내가 금색
드로이드를 연기하는 사람이란 걸 모르고 있었다. 게다가 내 가운이
오비완이 입는 긴 로브와 비슷해서 나를 기네스 경의 대역으로 착각하
고 있었다. 76쪽
  촬영 현장에 자기 의자가 생겨서 그렇게 좋아했는데 실망이 역력한
대니얼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  

4. 저 금색로봇이 맨 위 층계참에는 설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 그런데 어
떻게 거기에 다다르게 할 수 있을까? 당연히 지게차를 이용해야지!나
는 1층 무대 뒤쪽에서 의상을 갈아입었고, 마치 창고의 화물처럼 지게
차로 들어 올려졌다. 지게차를 타고 올라가는 시간은 20초 남짓했고,
내 에이전트는 내가 2만 5000파운드짜리 보험에 들어 있다고 알려줬
다. 감동적이었다. 그런데 이어지는 다음 말에 감동은 여지없이 무너졌
다. "드로이드 의상은 보험료가 7만 5000파운드예요."

  이날 굴러떨어지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130쪽

대니얼의 유머가 우스우면서도 맘이 짠하네요

5. ...... 그런데 거기에 <스타 옵저버>였는지 <모닝 헤럴드>였는지, 다른 승객이 두고
간 신문이 영화 속 마법 장면처럼 바닷바람에 펄럭이는 소리를 내며
넘어가고 있었다. 나는 머리기사를 읽었다. 
  "조지, <스타워즈> 디즈니에 팔다." 252쪽

참 파란만장한 영화<스타워즈>와 그 긴 시간을 함께 하고 아직도 
현역인 대니얼/스리피오가 있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예스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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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흙속에저바람속에

    이 책 저도 무척 궁금하고 기대했던 책이라 서평단 신청을 했으나 결과는....ㅎㅎ;; 부자의우주님께서 흥미롭게 읽으셨음을 느낄 수 있는 리뷰였습니다. 짚어주신 대로 실제 배우들은 유명을 달리했지만 왠지 쓰리피오(속 앤서니 대니얼스)는 영원할 것 같다는 기분이 드네요. 덕분에 리뷰 잘 보았습니다, 부자의우주님.^^

    2021.12.07 22:20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부자의우주

      재미난 얘기가 참 많았는데 제가 적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적지 못했답니다. 스타워즈에 대해 향수를 갖고 계신 분이라면 스리피오를 담당한 배우의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오실 거에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흙속에저바람속에 말순님 ^^

      2021.12.12 20:04
  • 파워블로그 모모

    어머 독특하네요 ^^ 스타워즈를 제대로 본 적은 없으나 저 로봇(?)은 낯설지가 않네요.

    2022.01.26 09:24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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