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7(일) 평소 다녔던 파가니*라는 퍼블릭 골프장으로 갔다. 회원제이다가 회사 사정으로 퍼블릭
으로 바뀐 곳. 관리는 잘 되어 있어 보기 좋은 상태. 그런데 그린 빠르기가 이전가 확연히 차이가 났
다. 아차 하면 홀을 지나 3미터 정도를 더 굴러가는 것. 게다가 새로 익힌 스윙이 아직 몸에 익지 않
아 한 두번의 굿샷을 제외하고는 드라이버도 아이언도 목표를 외면했다.
이 책을 사서 보고 연습장에서 하루 300번은 스윙을 했는데 결과는 100타 이상을 쳤다. 씁쓸.
프로골퍼도 몰래 보는 골프책2는 생크를 방지하는 과학적인 방법이 나와있다. 왜 생크가 하수를
넘어서는 순간에 발생하는지 그리고 실험을 거쳐서 그 경우 어떻게 스윙하는 것이 좋은 지에 대해
조근조근 이야기한다.
일을 함에 있어 늦은 싯점은 없다고 하니, 부자의우주는 지금부터 마음을 바꾸어 연습에 임해야
후회없는 골프여정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한 마디로 골프는 요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 느
낌이 와서 기대를 줬다가 9/17처럼 확 저를 뭉개버리는 통에 이런 요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엣
든 공은 제가 친대로 가는 법. 좋은 방향으로 보내는 연구와 연습 그리고 마인드 컨트롤을 익히려
합니다.
우리네 삶과 골프는 큰 차이가 없지 싶네요. 누구나 자신의 삶이 최고로 힘들고 그리고 내가 산
대로 살아온 대로 삶이 구성되니까요. 생크도 줄이고 이론을 익히기에 좋은 책을 읽으면서 골프와
인생에 대해 되짚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