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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잘보지 않는 TV이지만..언제나 열심을 들여 보는 프로가 있습니다...

바로 "나는 가수다"입니다. 하기사 이 프로를 좀 더 편안히 안정적으로  보기위해 일요일 등산도 빠른시간에 마치기도 하지만...일요일 서울로 올라와야 되는 지금의 일정에서는 언제나 저녁 9:24분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옵니다..나가수가 하기전에는 7시 근처의 기차로 서울로 올라왔지만요...

 

미리 이른 저녁식사를 마치고..경건한 마음으로 기다렸다 나가수를 봅니다..그것도 좀더 좋은 음질을 느끼기 위해 집에 구축되어 있는 좋은 음질을 선사하는 오디오와 연결하여... 식구들은 유난을 떤다고 합니다만...그래도 좋아하는 것을 즐길려면 나름 최선을 다해야 겠지요...^^

 

이번주...나가수의 주제는 "산울림 스페셜"이었습니다.

다른 어는 나가수보다 이번회가 더기대가 되었던것은 이번 나가수의 경연곡들이 산울림의 노래였고 그 노래 노래 마다 추억이 한가득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그시절...누구나 웬만큼은 칠줄아는 통기타...그거 하나씩 둘러매고...어느 정거장이나 다 정차하는 통일호 열차나 여건이 조금 좋으면 무궁화 열차에 몸을 싣고, 16시간 기차를 타고 동해안의 정동진도 가보고, 지리산골짜기나 덕유산 자락 이름모를 계곡옆에서 텐트하나에 십여명이 몸부디끼고 자면서도 뭐가 그리좋다고, 모닥불 피워놓고 밤새 둘러앉아 통기타 치며 노래부르던 그시절의 노래들이기 때문입니다... 심야에 출발하는 기차를 기다리며, 또는 환승역에서 다음기차를 기다리며, 그냥 기차역 대합실에 신문한장 깔아놓고 등 기대고 앉아 불렀던 노래들... 그노래들이 오늘 경연곡이었습니다.

 

그때 그친구들은 다들 지금은 어디서 무었을 하고 있을지...그중엔 이미 세상을 떠난 친구도 있고, 군대를 갔다와서 연락이 끊기기도 하고, 지금은 다들 잘살고 있는지...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좋은 시절이었지 싶습니다..정치적으로 억압받던 그시절, 때로는 지하창고에 몰래모여 그때시절의 불온서적들을 공부하고, 서로 토론하다 열분이 안풀리면, 근처 단골할머니 막걸리 집에 모여 막걸리만 시키고 안주안시켜도 뭐라 안하시는 욕쟁이 할머니의 다정다감함... 그러다 술이 한잔씩 들어가면 의례히 누구의 선창도 없이 불렀던 노래들.... 그러다 서로 모르지만 누군가모르는 누군가의 통기타 반주에..또 둘러앉아 밤새워 불렀던 노래들...  오늘은 문득 예전 생각에 나도 기타한번 둘러매고 노래한번 불러봅니다...하지만 예전의 그 기분은 나지 않네요....

이처럼 노래는 단순히 노래가 아닌 그 노래속에 담긴 시절과 그 시절에 담긴 추억을 생각하게 합니다.그래서 그리도 주위의 눈총을 받아가면서도 나가수 하나만은 열성으로 보는 모양입니다...

 

나가수를 보면 그속에 등장하는 노래는 우리가 이미 다 아는 노래입니다. 하지만 그속에서 들리는 노래는 우리가 아는 노래가 아니죠..나름 자신의 스타일에 마추어 편곡을 해서 불러주기에 우리가 아는 가수의 스타일이 아닌 새로운 노래로 그 노래를 부르는 가수의 색이 가장 잘 드러나는 노래에 우린 감동하고 또 눈물 짓습니다.

 

이번 나가수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다아는 노래지만 오늘 우리귀에 들린것은 전혀 색다른 노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전 자우림의 오늘 노래에는 찬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자우림은 나가수에 출연한 초기 2회까지에는 거의 탈락의 위기를 맞으며 간신히 버티다가 그가 말한대로 "나가수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았다"고 말한 이후로 한번도 하위권으로 밀린적이 없이 언제나 새로운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 자우림의 성공여소가 스피치의 3대요소중 하나인 청중분석이 잘되어 있었음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자우림은 언제나 청중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분석하여 그의 노래에 담습니다. 그것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새롭고 신선한 방법으로 말입니다.

 

우리가 자우림을 흔히 "건전한 섹시"라고 표현하지만, 그 섹시함을 넘어 자우림은 청중평가단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그의 공연을 통해 보여줌으로 인해 청중의 찬사를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원곡의 저자인 산울림의 김창환은 그런 그를 보고 무섭다고 했습니다.

 

저흰 지난 3개월간 아트스피치 카리스마 과정을 통해 스피치를 배웠습니다. 즉 김미경원장님의 기본적인 스피치 기법을 강민정부원장님을 통해 전수를 받은 겁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이제 끝났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단순히 김미경원장님의 기법만을 전수해서 내몸에 체화하여 구현하면 그걸로 우리의 스피치가 완성될까요??   그건 산울림의 원곡을 어느가수가 나와서 가장 그와 유사하게 부른다고 해도 원곡자를 넘어서지는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요??

우리가 진정 스피치의 달인이 되기위해서는 원곡의 가사와 멜로디는 그대로 쓰지만, 전혀 새로운 편곡과 창법으로 누구도 이제까지 들어보지 못한 곡을 들려주는 나가수의 가수들처럼 우린 이제 우리의 색으로 채색된 스피치를 구현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언제나 우린 하나의 아류에 지나지 않을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부터 우린 무엇을 해야 할까요??

 

"청출어람"이라고 했습니다. 예전에 본 모든 무협영화나 무협지를 보면 그런애기가 나옵니다. "스승을 넘어서지 못하는 제자는 진정한 제자가 아니다" 라고.... 그래서 그제자 때에 가서 스승의 무술이 더욱발전하고, 또 다음대에 가서 발전하고 하면서 좀더 앞으로 나아가는 겁니다. 그것처럼 이제 우린 그동안 배웠던 것을 배웠던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걸 기반으로 해서 전혀 새로운 나만의 색으로 채색된 스피치를 구현해야 합니다. 그게 스피치를 잘하기 위해 시작한 우리의 최종의 목표가 아닐까요???

 

마치 나가수의 가수들이 원곡을 기반으로 우리가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곡, 진정으로 청중이 원하는 그런 노래를 들려 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올라오는 기차길....3시간 여의 시간동안...제 머리속 화두였습니다.

난 나의 스피치에 무슨 색을 입혀야 하는지... 나만의 색은 무엇인지....????

 

여러분의 만의, 여러분 개개인만이 낼수있는 그 채색은 무엇일까요??

몇몇분은 보입니다....그 색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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