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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강자

[도서] 절대강자

이외수 저/정태련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외수의 인생정면 대결법이란 부재가 붙은 절대강자는 이외수선생님의 글과 우리의 역사가 담긴 유적에 관한 세밀화를 통해 그 세월을 이겨내고 지금 우리에게 전해주는 역사의 소리가 들리게끔 하는 정태련 작가님의 그림과 한조각의 웃음을 머금게 하는 박경진 님의 아이콘이 적절히 잘 어울려진 책이다.

 

이외수 선생님에 대해 애기할때는 언제나 흔히들 하는 말처럼. 이외수 작가님이라는 호칭을 쓸수는 없다.웬지 모르는 언어의 거북함으로 인해 언제나 처럼 이외수 선생님이란 표현이 자연스럽게 입에서 묻어난다.  물론 이외수 선생님이 나를 제자로 인정하느냐는 예외이지만...  꼭 선생님이 있으면 제자가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글 한조각으로 인해 내가 깨달음을 얻고 삶의 모습이 바뀌었다면 그 저자가 영원히 나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는 언제나 나의 삶의 스승이기 때문이다.

 

이글도 이와같다..

삶에 있어 남들처럼 잘나지도 못하고, 가진것도 없고, 내세울것도 없는 이땅의 모든 젊은이 들을 향해 툭툭 던져지는 화두이다. 그 화두는 때로는 우리의 일상을 통해서. 때로는 계절의 변화를 통해서, 때로는 우리가 매일 살아내고 있는 이 사회의 한조각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해지고, 그에 대한 깨달음의 항목은 독자 몫으로 남겨놓으신다. 알아듣던 알아듣지 못하던 그에 대한 모든 책임은 독자에게 있다는...

 

이건 이외수 선생님의 외고집이다. 입을 벌려 막 밀어넣는 지식이 아니라.. 그 한줄 한줄을 통해서 깊은 사색을 통해 그 글들이 가슴으로 내려와 지혜가 되기를 바라는 배려가 이 책속에 절절히 흐른다.

 

최근에 이외수 선생님의 글을 접하면서 긴 문장보다, 몇줄 안되는 이런 짧은 문장에 세상에 모든 지혜와 깨달음이 들어있음을 느끼면서, 굳히 상대를 설득하고 그에게 내 뜻을 전달하는 데 굳히 많은 말들이 필요할까 하는 의구심 또한 갖게된다.

 

하악하악을 필두로 해서 정태련 작가님과 같이 하신 모든 작업들이 위와같고 이글또한 이틀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 조금 달라지신 점이 있다면 "하악하악"보다 조금 더 세밀한 묘사를 통해 문구를 통하 이해도가 조금 더 나아젔다는 것이 이외수 선생님이 이번 절대강자를 통해 우리에게 베푸는 또하나의 배려는 아니었을까??

 

이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머리인 뇌로부터 시작하여, 육안과 뇌안을 통한 눈, 그리고 그 밑으로 내려가는 입, 마른가슴, 손금,배, 엉덩이, 발의 순서대로 배열되어 있고, 끝부분에 가서는 다시 머리와 발을 전부 엮어 우리가 살고 있는 하늘과 땅과 온 우주를 ...그리고 동양철학의 근본인 관계론을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아닌...마음과 마음의 관계를 비유하여 사물을 대하는 시선을 그 절대값인 외형에 두지말고, 그 본질보다는 내면을 보라고 권유하고 계신다. 물론 사물을 관조하는 시선을 대상의 내면에 두기위해서는 그만큼 나의 내면도 갈고 다듬어야 한다는  자기성찰의 필요성과 함께...

 

보통의 책을 대할때 2~3일이면 봐지던 책이었지만, 이책은 그 페이지나 페이지당 문장의 소소함으로 마음 먹으면 한나절에도 봐질수 있는 책이었지만, 짧은 문장하나하나의 의미속에 책한권분량의 깨달음의 항목을 갖고 있어 쉽게 읽어 나갈수 없는 책이었으며, 그 한줄 한줄에 온 우주를 담고있는 듯한 무게감을 느껴져 서불리 페이지를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무게감도 이외수 선생님 만이 가지고 있는 위트와 해학, 그리고 요즘의 언어인 푸얼, 제기럴, 쐬주, 걍, 뷁등의 언어등이 무게감을 느끼고 가슴이 부담을 느끼는 시점마다 뛰어나와 얼굴에 웃음을 번지게 했으며, 박경진 작가의 아이콘은 조그마한 위트로써 글이 주는 무게감을 덜어주어 읽는 내내 마음이 참 편했다.

언제나 이외수 선생님의 글을 대할때 마다 장난기 가득서린 할아버지가 손자를 무릎에 앉히고 어르는 듯한 느낌을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모든 글들이 의미를 함축하고 있어 유독 마음가는 글들이 많아 책을 읽는 내내 많은문장에 밑줄을 긋게 만들어지만 아직은 이외수 선생님이 이 글에 담고자 하는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수 없는 나자신의 부족함은 어떻게 해야될지...

 

그저 마지막 페이지에 기재하신

 

"오천 년을 제 모습 온전히 지켜온 이 나라의 유물들처럼 험난하고 어두운 세상을 굳세게 견디면서 살아가는 그대, 절대강자여,사랑합니다. 내내강녕하소서."라는 문장과

 

"어릴 때는 멋있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모두 꿈이 된다. 하지만 나이들어가면서 꿈은 점차로 줄어든다. 그리고 노인이 되면 아예 꿈조차 없어져 버린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멋있는 것들만 보면 다 도전하고 싶어진다. 아직 철이 덜 들었나 보다."

      - P83 -

 

라고 기재하신 문구대로, 지천명의 나이를 넘어서도 아직은 해야될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많은 나는 아직 젊은 것이다고 스스로 위로하는 것을 자뻑이라고 헛웃음 치지는 않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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