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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된다! 해외소싱 대박템

[도서] 돈이 된다! 해외소싱 대박템

하태성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IT 기술의 발달로 네이버와 유튜브 같은 거대 플랫폼을 이용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들린다. 아마존으로 미국에서 수십억 매출을 올리고, 네이버에서 위탁 판매만으로 월 1,000만 원 매출 달성 등 직장인들로 하여금 부러움은 물론 월급 받는 행위를 반성하게 만드는 얘기 말이다. 창업 5년 내에 망하는 기업이 70%라는 위험천만한 통계수치에도 세금과 물가 인상으로 월급이 제자리이다 보니 인터넷 쇼핑몰 창업이 대세로 기우는 듯하다. 온라인 창업, 쉽지는 않지만 초보를 벗어나 대박템을 얻도록 도와주는 책이 눈길을 끈다.


 

감히 소싱의 교과서로 불릴만하다

유통이란 무엇인가. 유통은 멋있게 포장해도 결국 장사다. 장사란 이익을 얻으려고 물건을 사서 파는 행위다. 최근에는 고객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얻어 트렌드를 파악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수준에 이르렀지만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서 결국은 싸게 사는 것이다. 매입 단계에서 이익을 염두에 두는 것이 프로페셔널의 첫걸음이다.

 

해법은 해외에 있다!

책의 구성은 크게 3가지로 구성돼 있다. 해외소싱으로 어떻게 대박을 만드는지 소싱 방법과 체크리스트가 가장 앞서 소개된다. 좋은 소싱처를 찾기 위해 해외 시장과 온라인 시장을 약 10군데 알려준다. 저자는 이곳을 “백만 불짜리 해외소싱처”로 소개한다. 이제는 판매 단계다. 특허와 인증, 통관 절차를 알려주며 각각 인증에 소요되는 대략적인 시간과 비용, 빠르게 처리되는 소소한 팁을 3번째 장에서 알려준다.

유튜브에서 해외 소싱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출처=물주 하사장 캡처

 

책의 장점

하사장은 유튜버 활동으로 시작했다. 그래서 책의 곳곳에 QR코드를 활용해 영상으로 연결해 준다. 독자들은 책의 내용보다 상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영상으로 접속하고 저자는 유튜브 시청자 수를 확보할 수 있어 상호 이득이다. 국내와 해외 박람회 발품 영상이나 스마트폰 액세서리 인기 아이템 영상은 직접 가봤다는 착각을 주기도 한다. ‘영상이니 당연히 그렇겠지’라고 치부할 수 있겠지만 책에서 박람회에서 주목해 볼 점과 체크리스트를 머리로 인지한 후 영상으로 시청하니 메타인지를 높이는 지점이 된다. (솔직히 유튜브로 정보를 얻는다고 생각하지만 영상 끝에서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 경험 있지 않은가.)

 

또, 제품 하나를 상세히 다루는 것도 책의 장점이다. 저자는 ‘쿨링 타월’을 사례로 도매사이트에서는 2,300원에 판매를 하고 중국에서는 약 1,000원에 판매하는 점, 이 제품이 국내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3,700원~4,000원에 판매된다고 사진 자료와 함께 나타냈다. “해외에서 매입가를 낮춰 큰돈을 벌자”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자 저자가 자신 있게 소개하는 점이다 보니 가격 구조에 다른 책보다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돈 좀 벌었다는 분들이 소싱과 온라인 사업하는 법은 잔뜩 알려주려고 어그로를 끌지만 가격은 끝내 알려주지 않는 것과 대조적이다.

인증 과정뿐 아니라 영상 QR코드가 있다. 출처=책 내용 중

 

해외에서 소싱을 했다면 시제품만 보고 룰루랄라 장밋빛 미래만 꿈꿔서는 안 된다. 현지 공장과의 소통, 서류 확인, 제품 검수에 관한 내용을 철저히 체크해야 한다. 통관 수수료와 운송비, 인증 비용 또한 원가 설정 단계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하사장은 놓치지 않고 알려준다. 이 모든 것이 책에 있다. 이쯤 되면 ‘이 정도로 많은 정보를 알려줘도 되는 거야?’라는 생각이 든다.

 


해외 소싱 마스터 서평 (클릭)

 

지난해 티켓몬스터, SK네트웍스, GS리테일을 거친 이종구 저자가 20년간 해외 소싱을 담당하며 내놓은 책 <해외소싱 마스터>와 비교할 수밖에 없다. 필자는 당시에도 서평단 활동의 기회가 있었다. 이종구 책이 목표가 있는 사업가의 접근법이라면, 하사장의 이 책은 “돈 버는 실용서”라고 정의할 수 있다.

투자 열풍은 돈을 인식하는 관점의 변화다. 출처=픽사베이

 

지난해 투자 재테크 열풍 후 관련 도서 판매량이 급증했단다. 최근 주식의 열기는 시중에 돈은 많이 풀렸는데 갈 곳이 없어서 생긴 현상이라고 보는 게 타당할 것 같다. 일각에서는 동학 개미 운동이니 주린이 대량 발생이니 월급 외 금융소득에 치중하는 현상을 비판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돈 버는 것에 솔직하고 유교적 관념을 강조하지 않는 점이 우리 사회 새로운 자정작용으로 볼 수 있다.

 

모두가 부자가 되기를 원하지만 돈 얘기를 꺼내면 좀스럽다는 식의 제멋대로 윤리 강령을 주입하는 현대판 선비들이 얼마나 많은가. 돈에 대한 편견이 지긋지긋하다. 이런 점에서 실제로 돈 버는 법을 알려주는 <돈이 된다 해외소싱 대박템>은 편견만 내려놓고 접근한다면 얼마든지 보물 지도가 되는 책이다.

 

변화에 주목하라

팬데믹으로 형성된 행동 패턴(습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경험이 풍부해진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들의 확장세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19가 온라인 커머스 이용률을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높이는데 공조했지만 40대와 50대의 이용률 증가는 두 자릿수로 가장 높다. 이들의 소비가 온라인으로 옮겨졌고 이러한 행동 패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처음이 어렵지 한번 시작된 디지털 경험은 고객을 묶어놓는 락인(Lock-in) 효과를 이끌기 충분하다.

2021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 출처=통계청

 

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2021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거래액은 11조 7,139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8% 증가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72.3%로 전년 동월 대비 4.8%p 상승한 것이다. 주식을 투자라 보는 시선이 여전히 찝찝하다면 제품 소싱에 투자해 이익을 남길 충분한 이유가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한 상인에게 질문을 받았다. “뭐 하는 사람이에요?” 그러자 정 부회장이 답했다. “장사하는 사람입니다.” 혁신이 없다느니 남들 다하는 스마트 스토어 판매니 이런 말들을 하기 전에 이번 책 한 권 읽고 사업에 연착륙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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