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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도서] 2023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KOTRA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한국은행이 24일 기준금리를 0.25%p 올리는 가운데 세계 경제는 “침체”와 “둔화” 사이에서 부정적 전망만 계속되고 있다. 비관적인 전망이 기정사실화되더라도 우리의 삶과 소비는 계속된다. 삶을 지속하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탄생도 계속될 것인데 앞선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세계 소식을 방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다. 

 

비즈니스 환경의 극심화 변화는 진행형이다. 출처=픽사베이

 

트렌드의 트렌드화

매년 이맘때쯤 트렌드(Trend) 서적 출간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온갖 종류의 키워드를 붙여 “00트렌드”로 포장된 예쁜 쓰레기들이 양산되고 있다. 시대는 업사이클링(재활용 등의 환경적 가치)을 말하지만 출판 시장은 다운 사이클링(폐품화) 중인 것 같다. 지난 2019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트렌드 서적의 부정확성과 모호성에 의문을 강하게 제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중 출간 횟수로 12년, 세계 각국의 비즈니스 현황을 주제별로 엮어 사람과 기술의 접점을 제시하는 코트라(Kotra)의 책이 군계일학(群鷄一鶴)처럼 눈길을 끈다.

 

코트라 본사 건물. 출처=서울신문

 

책의 차별성은?

이 책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에서 발간한 책이다. 대한 무역 공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코트라는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무역 진흥을 위해 지난 1962년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KOTRA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83개국 128개 도시에 소재한 해외무역관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시장정보를 수집하고 전파하며, 해외 바이어 발굴과 국내 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현지에 파견된 KOTRA의 주재원들은 최고의 조사인력으로서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고급 정보들을 수집한다. 

 

코트라는 국가 기관으로 팬데믹 이후 세계 밸류 체인에 금이 가고 있는 시점에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비즈니스 생존은 물론 고차 방정식을 풀어가도록 돕는다. 지난 50여 년간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왔으니 이쯤 되면 국민 경제를 지키기 위해 소집된 어벤저스 집단으로 비유해도 무방하다. (빌런은 누구?)

 


코트라가 출간한 세계 트렌드 시리즈. 출처=네이버 도서 캡처

 

이 말인즉, 트렌드 책 출간 목적이 다른 책들과 차이가 있다. 필자는 매년 트렌드 관련 서적을 10권 정도 읽으며 다음 해를 준비했다. 각종 전망의 질적 기준은 팬데믹으로 나뉘었다. 서두에 언급한 ‘예쁜 쓰레기’ 전망서들이 즐비했지만 코트라의 책은 권위를 두기 충분했다.

 

지난해 5월 코트라에 취임한 유정열 사장은 취임사에서 "지금(당시) 우리는 코로나19로 인류의 생활방식과 비즈니스 환경을 뒤흔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를 우리 기업의 위협이 아닌 기회 요인으로 만들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덕분에 세계 비즈니스 사례를 손바닥 보듯 했다. 출처=픽사베이

 

유 사장은 이를 통해 '수출 7000억 달러·수출 기업 12만 개' 시대를 조기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외국인 투자유치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본 책은 각국에 파견된 무역관들이 작성한 일종의 보고서이지만 이를 지속하고 코트라의 본분을 다하는 경영진에 박수를 보내는 바다. 

 

책 구성은?

엔데믹(풍토병화) 시대, 코로나19의 위력이 움츠러들면서 비대면 비즈니스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다. 1장에서는 디지털 전환의 현주소를 소개한다. 2장에서는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혁신적인 에너지 비즈니스를, 3장에서는 장애인, 노년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과 비즈니스 사례를 전한다. 포스트 코로나와 인플레이션, 공급망 위기,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조짐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람과 기술의 접점을 찾는 것, 비즈니스의 본질을 공부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최근 5년간의 성장하는 비즈니스의 공통점으로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ESG 경영, 저출산 고령화 대비, 물류 혁신 등을 꼽을 수 있겠다. 한국은행이 쏘아 올린 0.25%p 금리 인상과 어쩌면 기업가들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함께 미래 성장 동력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다. 경제는 “잘 된다” 또는 “망한다”라는 주술적 말로 결정되지 않는다. 새로운 비즈니스의 발견과 성장으로 경기 둔화 국면을 이겨내길 개인적으로도 바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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