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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는 일기를 이렇게 쓴다

[도서] 영재는 일기를 이렇게 쓴다

최철호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초등학교 6학년인 막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 바로 일기쓰기이다. 그런데 우리 아이만 그런건 아닌것 같다. 투덜거려도 11줄 이상이라고 해서 쓰다보면 13줄 이상은 되는데 5~6줄 쓰고 마는 아이들 때문에 담임선생님께서 화를 내시고 이럴거면 일기 그만쓰자라고 하셨다니.. 6학년이면 안쓰는 반들도 있긴 하다. 그래서 그러셨을수도 있지만 그렇게도 일기쓰는 것을 싫어라 하는 이유가 뭘까. 우선 내 아이의 일기를 들여다 보면 그냥 수다떨듯이 말을 하듯이 글을 쓰는데 주저리 주저리 뭐를 먹고 뭐를 먹고 끝 이런식이거나 뭔가 마음에 안드는 일을 성토하다 보면 끝난다거나 둘 중 하나이다. 한숨만 나오는 와중에 책을 많이 읽었으니 나중에라도 글쓰기는 잘 되지 않을까 했던 안일한 생각들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는 중이다.


영재는 일기를 이렇게 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아이들이 어릴때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기란 이렇게 쓰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해주거나 직접 시범을 보인다거나 같이 써본다거나 해서 올바른 일기쓰기를 몇 번 익히게 했으면 좋았을 뻔 했다. 15년동안 아이들에게 국어와 논술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에게 글쓰기와 책읽기를 알려주고 있는데 그 15년간의 노하우와 글쓰기를 잘했던 아이들이 명문대 진학률이 높았다는 사실에 고무되었다. 머리글에서 이미 부모님께서 한 번 읽고 가르쳐 보세요 라고 하시며 좋은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장점을 읽게 되었는데 지금이라도 6학년 아들에게는 좀 알려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감이 무엇인지 꼭 확인하라. 일기는 경험과 생각으로 표현하게 하라. 일기쓰는 방법을 책 읽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라는 것들을 명심하며 이 책을 읽었다. 아이들의 일기는 날 것 그대로를 싣기 위해 맞춤법을 적용하지 않았다는 것도. 일기는 왜 쓰는 것인가요? 부터 일기쓰기를 왜 해야하는지 불만이 많은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다. 또한 '글감'은 어떻게 찾는지 한 일, 본 일, 들은 일(기분 좋은 칭찬을 들은 일기), 먹은 일(학원이 끝나고 배고픈 아이의 모든 것이 음식으로 보였다는 일기), 냄새 맡은 일(방귀 냄새라는 소재로 쓴 것), 느끼고 생각한 일(마지막 6학년이라는 일기) 등등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보다는 초3부터 제대로 된 일기를 써보게 할 부모님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책이다.


이어서 글감 잡기 실전 연습은 실제 아이들이 쓴 일기와 고쳐 쓰기 한 일기를 교차로 보여주면서 글감은 유지하되 너무 말이 안되게 쓴 글들을 잡아나갈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쓰기 싫은 일기를 실감나고 살아있는 일기로 만들어 준다. 대화체를 중간에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대화체를 넣어서 쓰다 보면 아이들은 동화도 소설도 써 볼 수 있겠다 싶었다. 쓰기 싫은 의무적인 것에서 글쓰기가 재미있는 시간으로 바꿔보면 어떨까? 중학생이 될 아이에게도 다시 한번 같이 앉아서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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