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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나에게만 가혹할까

[도서] 나는 왜 나에게만 가혹할까

사이토 사토루 저/장은주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예전부터 강박증이 있었다. 실수에 엄격했고, 남일엔 관대하나 내가 한 실수에는 죽일것처럼 자기비난을 하는 여러날들. 곰곰이 생각해보면 여러 환경적 요인이 크다고 생각이 든다. 가난한 집안에 맏아들이어서 어릴때부터 커서는 이렇게 살지마라는 부모님 말씀을 듣고 자라 항상 열심히 하는데에 본보기가 되어야 했었다. 유교적인 집안, 장남. 두 프레임안에 갇혀 올바른 아이. 착한 아이. 성실한 아이로 살아온 지난날.


처음엔 그게 싫지도 않았지만 점점 요구하는 이미지가 늘어나게 되고 그럴수록 제 자신에 대해서 실수나 그런거 없이 완벽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감이 심해지게 되었다. 그래선지 더더욱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엄격해지게 되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지금은 예전보다 조금은 둥글어진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간혹 남에게 질타를 받는다면 내가 이상한건가. 내가 잘못한건가 싶어서 말못하고 속으로 삭히는 일이 아직은 많이 생기고 있다. 이런 제 모습을 쉬이 고치기 어렵겠지만 왜 그런지 좀 더 살펴보고 나아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고 싶어 이번에 이 책을 집어 보게 되었다.


책은 여러 상황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어떤 책은 너무 이상적인 얘기를 하고 뜬구름 소리를 해서 쉬이 공감은 안되었지만 이 책은 조금 멀리서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다. 조금은 무신경하고 덤덤해보이지만 그래도 그 말이 큰 위로가 되고 있었다.


두 페이지라는 작은 공간. 별로 길게 설명하고 있지 않음에도 그 속에 들어있는 담담한 자극이 마음속에 가둬놓은 무거운 쇳덩이를 내려놓게 해서 점차 편안해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확실히 책을 읽기 전보다 내가 가져야 할것들을 많이 놓아주게 되어 조금은 더 여유로워지게 된것만 같다.


심리에 관한 베스트셀러를 여럿보았지만 비로소 나에게 맞는 책을 이제야 보았다는 느낌이 책을 읽는 동안 계속 생각이 났다. 이 책은 정말 책장 한켠에 고이 묻어놓았다 다시금 힘든 순간이 되면 펼쳐보고 싶은 책이다.


나같이 무언의 부담감을 싣고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에게 조금은 그 무거운짐을 한번 내려놓으라며 읽으라고 추천하고 싶은 좋은 책인것 같다. 주변에 힘든 사람이 있다면 서슴없이 이 책에 나온 말을 건네주며 위로하고 안아주고 싶은. 그런 따스한 마음까지 샘솟게 하는 좋은 책을 여러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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