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는
오백년째 열다섯 살로 살아간다면? 하고 상상해보게 되었다
도깨비 드라마도 생각나고, 얼마전에 종영한 불가살 드라마도 떨올랐다
나의 열다섯 살 시절도 문득 생각해 보게 했는데,
40대인 내가 바라보는 나의 열 다섯살은
나름 사춘기 시절이어서 엄마와 많이 다투고 싸웠던 거 같고
그런데 친구들과는 정말정말 재미있게 놀았고 딱히 고민이 없었던
재미있었던 일만 가득했다. 학교 가는 길, 학교에서, 학교를 마치고도 무척이나
재미있는 일 뿐이었다.
6학년 아들과 함께 읽어보았는데, 청소년 문학을 조금 접해본 친구라서 그런지
이 책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고 한다.
판타지 소설이지만, 그 속에서 아이들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결말이 열려 있어서 아무래도 2편이 나올 것 같기는 하다.
만약 2편이 나온다면 무척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