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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펭귄이란

[도서] 우리에게 펭귄이란

류재향 글/김성라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우리에겐 펭귄이라는 제목과 함께 표지에는 펭귄을 만나러 가는 듯한 펭귄버스정류장과 캐리어를 든 사람과 그 손을 꼭 잡고 있는 조금 어린 사람이 있다. 표지가 민트색이어서 상큼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우리에게 펭귄이란 책은 단편 이야기들의 묶음이다. 각 이야기의 대부분이 가족구성원의 결핍이 보였다. 가족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될 수 있다. 혈연으로 맺어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는 가족도 있다. 혈연이라고 모두가 끈끈하고 사랑을 하며 지내는 것도 아니고, 그렇지 않는 가족이라고 꼭 결핍된 요소들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

 나는 마지막 이야기인 "나는 알아서 자라기 정말 싫어" -네모에게-부분이 참 인상깊었다. 비행때문에 자주 볼 수 없는 엄마를 둔 봄이는 할머니와 아빠 그리고 엄마가 사주신 네모와 함께 산다. 할머니는 아빠와 엄마대신 봄이를 돌보며 알아서 커야된다고 늘 말씀하신다. 하지만, 봄이는 그 말이 참 듣기가 싫다. 옥상의 잡초가 알아서 크는 것 같아도, 햇볕을 보고 물을 주는것처럼 아이가 혼자서 알아서 클 수는 없는 것이다.

나도 초등학생인 내 자녀에게 가끔은 알아서 다 해주길 기대할 때도 있다. 그리고 알아서 해주지 않는 행동을 볼 때에는 내 기대가 무너지는 것 같아 내 기대에 대한 실망으로 아이까지 덮어서 실망을 한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각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 가족의 형태가 다른 가족과 다른 것이 문제가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말이다. 내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곳과 그리고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이 곁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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