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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도서]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정아은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보니 낯선 여인이 내 옆에 누워있다.

이름이 '나채리'라고 하는데 어떻게 자기 집에 왔는지 알 수가 없다.

정말 황당한 사건이 일어난다.

술을 마시고 지난 날의 기억을 잊어버린 사람은 아내와 별거 중인 문학평론가 '김지성'이다.

잘 생기고 매력적인 모습을 가진 것을 강점으로 대학강사, 시사 평론과 라디오 방송 출연 등으로 활약해 왔다.

대중에게 알려진 사람으로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은 사건이 세상에 알려질까 두려워한다.

동료들과 술을 마시면서 동창인 교육부장관을 비난한 내용으로 비난을 받게 된다.

자신이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술김에 솔직하게 입밖으로 내보낸 것이다.

이때까지 외부에 쌓아온 자신의 이미지를 한순간 잃어버린다.

진보가 아닌 보수 경향의 칼럼 의뢰를 받고 고민하기도 하는 생활인이다.

또한 친한 동료로 지내며 눈에 띄는 외모의 소유자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 이민주가 지성과 하룻밤을 지냈다는 것을 알리며 미투의 가해자로 몰려 위기에 처한다.

술로 인해 만취 상태로 필름이 끊어져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다.

완력으로 민주를 취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이름이 알려진만큼 사회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어 막다른 길에 들어서게 된다.

암울한 현실에서 지성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이민주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더욱 나락으로 떨어진다.

 

죽은 민주의 여동생이 찾아오면서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고 그것을 세상에 알린다.

모든 의혹이 풀릴 줄 알았지만 사람들의 잣대는 다르게 나타난다.

다양한 의견과 논리에 암담한 마음으로 변호사에게 의뢰를 하고 고소를 진행하기로 한다.

지성은 자신이 예전에 연인으로 발전했던 또다른 기억의 인물을 만나고 진실을 기억하게 된다.

기득권인 남성으로서 잊어버리고 싶었던 과거와 마주치게 되며 다시 반전이 시작된다.

 

미국에서 시작된 미투가 우리 나라에서도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게 되었다.

가정과 학교에서는 거의 겪지 않았던 남녀차별을 사회에 나와 경험하면서 많은 여성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런 사실을 소재로 작가의 세밀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정말 피해를 당한 경우도 있고 미투를 이용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서도 사회의 시각이 다르게 형성되어 있다.

이런 일련의 시선에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작가의 연작 작품인 어느 날 몸 밖으로 나간 여자는 이번 작품과 연결되는 실험 소설이라고 한다.

같은 내용을 다른 주인공 '화이'의 시각으로 펴냈다고 하니 또다른 사연으로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줄 것이라고 여겨진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그남자의집으로들어갔다#정아은#문예출판사#책좋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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