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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옳다

[도서] 당신이 옳다

정혜신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말솜씨가 좋은 사람? 아는게 많은 사람?

제가 생각하기엔 "공감"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만성적인 ‘나’ 기근과 관계의 갈등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한 책

923. " 당신이 옳다. " 입니다.

 

 

 

 

나는 늘 더 나은 사람이 되길 바랐다.

내 주변 사람들도 그러길 바랐다.

그러다 보니 대화를 할 때 공감보다는

그 사람을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게

계속해서 고칠 점을 지적을 했다.

그렇게 하면 그 사람이 나아질 것이라 믿었다.

엉뚱한 짓을 하고 있는데 '너는 옳다'라고

지지해 주면 상대가 오판하지 않을까,

자만심에 빠져 결국 잘못되지 않을까,

쓴 약처럼 따끔한 말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게 어른다운 걱정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바로 나였다.

 

 

 

 

 

하지만 사람은 상대가 하는 말의 내용 자체를

메시지의 전부라고 인식하지 않는다고 한다.

순간적으로 그 말이 내포한 정서와 전제를

더 근원적인 메시지로 파악하고 받아들인다.

'너는 옳다'고 말해주면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의 존재를 통해서

자기 존재에 대해 안심하게 된다.

가장 절박하고 힘이 부치는 순간에 사람에게 필요한 건

'네가 그랬다면 뭔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너는 옳다'는 자기 존재 자체에 대한 수용이다.

 

 

 

 

 

 

 

이런 마음은 모든 걸 다 가진 사람이라고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

그들은 금은 넘쳐나지만 쌀은 한 줌도 없는 이상한 기근을 겪는다.

다 가진 것 같지만 금괴 더미 안에서 주린 배를 움켜쥐고 쓰러진다.

 

 

 

 

누군가 고통과 상처, 갈등을 이야기할 때는

'충고나 조언 평가나 판단'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대화가 시작된다.

충조평판은 고통에 빠진 사람의 상황에서

고통은 소거하고 상황만 인식할 때 나오는 말이다.

알지 못하는 사람이 안다고 확신하며

기어이 던지는 말은 비수일 뿐이다.

 

 

 

 

 

벼랑 끝에 선 사람에게 나는 어떤 말을 해줘야 하는가.

결론적으로 해줄 말이 별로 필요치 않다.

그때 필요한 건 내 말이 아니라 그의 말이다.

그의 존재, 그의 고통에 눈을 포개고 그의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내가 그에게 물어줘야 한다.

 

 

 

 

 

만약 그의 대답이 없어도,

그가 대답을 피하거나 못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

대답은 중요하지 않다.

자기 존재에 주목하고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의 존재를

그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인간은 각각 개별적 존재,

모두가 서로 다른 유일한 존재들이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같은 감정을 갖지 않는다.

그러므로 공감한다는 것은

네가 느끼는 것을 부정하거나 있을 수 없는 일,

비합리적인 일이라고 함부로 규정하지 않고 밀어내지 않는 것이다.

심리적 CPR이란

결국 그의 '나'가 위치한 바로 그곳을 정확히 찾아서

그 위에 장대비처럼 '공감'을 퍼붓는 일이다.

사람을 구하는 힘의 근원은 '정확한 공감'이다.

 

 

 

 

 

한 사람은 세상의 전부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한 사람이고 한 세상이다.

그래서 누구든 결정적인 치유자가 될 수 있다.

그러니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해주자.

어떤 감정을 가지던 "당신은 옳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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