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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log.yes24.com/document/17217928

76세 기리코의 범죄일기

하라다 히카 저/김영주 역
문학동네 | 2022년 11월

 

모집인원 : 20명
신청기간 : 12월 6일 (화) 까지
발표일자 : 12월 8일 (목)
리뷰작성기한 : 도서를 배송 받고 2주이내

  


 

76세 기리코의 범죄일기


“슬프더라도 홀로 울음을 그치고 혼자서 눈물을 닦아야 한다.”
여생을 함께 보내기로 한 친구가 죽고
혼자가 된 76세 기리코의 고단한 날들


‘히토쓰바시 기리코’는 자매 중 미혼이라는 이유로 평생 부모 간병을 도맡았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유산 분배를 두고 언니와 사이가 틀어져 교류가 끊겼다. 비정규직 독신이 된 기리코에게 오랜 친구 ‘도모’의 제안은 그야말로 한줄기 밝은 빛 같았다. 남편이 죽고 역시 혼자된 도모가 남은 생을 둘이서 함께 살자고 한 것이다. 동네에서 파트타임 일로 생활비를 벌고 매달 받는 연금을 보태면 소박한 생활 속에 이따금 디저트 뷔페에 가는 행복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런데 도모가 죽었다. 다시 혼자 남은 기리코는 76세라는 나이에 살던 집을 떠나야 한다. 다시 1인분의 수입으로 홀로 서야 한다. 작은 딸기 찹쌀떡 하나 선뜻 사지 못할 정도로 생활이 궁핍해졌고, 도모에 대한 그리움은 커져가 눈물만 흐를 뿐이었다.
기리코는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면서 자신이 생을 마감할 때까지 오래 복역할 수 있는’ 범죄를 궁리한다. 절도, 지폐 위조, 불법 사채, 사기, 유괴, 살인…… 공부도 하고 계획도 세우고, 혹은 얼떨결에 일에 휘말리기도 하면서 예전과 다른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지친 노년의 일상에 어쩌면 새로운 모험 같은 날들이 펼쳐지지만, 필연적으로 직면할 수밖에 없는 외로움과 궁핌함이 갈수록 기리코를 옥죈다.

 

친구도 없고 애인은커녕 좋아하는 사람도 없다. 직장은 있지만 언제 잘려도 이상하지 않을 시간제 근무다. (…) 지금 갑자기 모든 것이 사라진 게 아니다. 애초에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았음을 깨닫지 못했던 것뿐이다. (49p)

아침 댓바람부터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에 잠을 깬 것도 짜증나고 큰소리로 욕먹은 건 지금도 화가 치민다. 저렇게는 되고 싶지 않다고 간절히 바라면서, 혹시 저렇게 늙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공포심마저 느낀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안쓰러움’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시마루의 고독과 나이듦이 기리코 자신의 것이기도 하니까. (90p)


하지만 느슨한 듯하면서도 따뜻하고 다정하게 자신을 지지해주는 이들 덕분에 기리코는 올바르게 살아갈 용기 또한 낼 수 있다. 두 아들의 돌봄을 받으며 살기를 거부하고 친구 기리코와 단둘이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로 결심한 도모, 무심한 가족보다 우연히 알게 된 기리코에게 더 유대감을 느끼는 고등학생 유키나, 독신자와 고령자를 위한 임대주택을 운영하는 여성 작가 가도노…… 홀로 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76세 기리코의 모험담 한쪽에는 또 다르게 혼자이면서 함께인 인연들이 존재하고, 예상치 못하게 외롭고 궁핍한 존재가 될 수 있는 우리에게 이들의 이야기가 작지만 단단한 위로와 용기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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