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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거울에 광인이 나타났다

[도서] 어느 날 거울에 광인이 나타났다

잭 맥더멋 저/구원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현대 사회는 예전보다 풍요로워졌지만

마음은 그때보다 가난한 것 같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왜 자꾸 힘들어지는걸까요?

고릴라와 버드의 정신질환 극복기

1041. " 어느 날 거울에 광인이 나타났다 " 입니다.

 

 

 

 

전철이 역에 다다르자 사람들이 각자 갈 길로 나갔다.

절반은 왼쪽으로, 나머지 절반은 오른쪽으로 향했다.

그는 어느 쪽으로 따라가야 할지 도저히 알 수 없었다.

아무리 고개를 젖히고 둘러봐도 카메라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함을 질렀다.

그의 목소리를 듣고 달려온 사람은

촬영 스태프가 아닌 경찰이었다.

웃통은 벗고 축구복 반바지에다 맨발을 한 그는

경찰차가 아닌 구급차로 이송되었다.

 

 

 

 

 

 

정신병원에 갇힌 그의 직업은 변호사이다.

그는 밑바닥 사람들, 버려진 사람들, 중독자들 같은

사람들을 돕고 싶어서 변호사가 되었다.

그에게 로스쿨은 단순히 중하층 계급과

위치토를 탈출하는 수단이 아니라,

불리한 조건에서 태어난 사람들을 교도소에서 구할 기회이기도 했다.

 

 

 

 

 

 

그가 그런 다짐을 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그의 삼촌은 정신병원에서 인생을 마감한 조현병 환자였고

그의 아버지는 코카인에 중독되어 가정을 돌보지 않았다.

그 덕에 스물일곱 살의 싱글맘이 된 어머니는

슬하의 두 살, 다섯 살, 여덟 살짜리 아이들을

빈손으로 키워야만 했다.

그런 어머니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였기에

훌륭한 사람이 되어 약자들을 보호하고 싶었다.

그가 그린 미래에 정신병원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는 정신증을 앓아서 정신 병동에 강제로 수용되었었고

언제 다시 제정신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야 했다.

이런 그라도 전후 사정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겐 성공한 삶처럼 보일 것이다.

힙한 브루클린 동네의 월세 1,200달러짜리 아파트에 살며

텔레비전과 위 게임기를 소유한 사람.

매주 웨스턴유니언 송금 서비스를 통해

이슬라마바드에 돈을 보낼 필요도 없고,

내 가족의 안전 또는 나의 법적 신분을 걱정할 필요도 없으니까.

 

 

 

 

 

 

진짜 고생이 무엇인지 그들은 안다.

난민 캠프에서는 우울증을 과연 무엇이라 부를까?

순간 우울증이 채식주의나 공정무역 커피만큼이나 사치로 느껴졌다.

그 속에 존재하는 위치토 소년은 맞서 싸우라고 말했다.

싸워서 이기라고, 자기 연민과 눈물을 떨쳐내고 나가서 싸우라고.

아버지의 부재가 가슴에 남긴 커다란 구멍에 맞서 싸우라고.

정 필요하면 문자 그대로 싸움박질이라도 하라고,

누군가를 한 방 때리라고 자꾸만 그에게 명령을 내렸다.

 

 

 

 

 

 

병명은 1형 양극성 장애라 판명 났지만

극복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 버드의 힘이 컸다.

그녀는 정신질환에 걸린 아들을 내버려 두지 않았다.

아들이 전화를 걸면 언제고 따뜻하게 받아주었고,

우울증에 빠져 허덕이는 잭에게 용기를 주었고,

언제든 사회로 돌아올 수 있는 실질적인 준비를 해주었다.

 

 

 

 

 

 

어머니의 사랑 덕에 그의 상태는 조금씩 호전되고 있었다.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 변호를 준비하며

시간을 보냈지만 스트레스가 쌓일 때면

빛이 있으면 당연히 생기는 그림자처럼

그의 우울은 언제고 그를 따라다녔다.

 

 

 

 

 

그의 삶의 여정에는 생각지 못한

정신병원이라는 정차역이 있었다.

하지만 그곳이 인생의 종착역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랬기에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두 번째 정신증을 앓은 뒤에 직장에 복귀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이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우울증에 걸렸다는 걸 인정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다만 우울해도 괜찮다고 자신에게 허락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감기에 걸렸다고 해서 우리는 우리를 탓하지 않는다.

그저 푹 쉬고 몸이 회복하기를 기다릴 뿐이다.

마음의 감기인 우울증도 마찬가지다.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해서 당신이 의지가 약하거나

정신력이 부족한 것을 뜻하지 않는다.

그러니 감기에 걸렸을 때처럼

맛있는 것을 먹고 푹 쉬며

마음이 회복되기를 기다려주자.

당신에겐 시간이 조금 필요할 뿐이다.

# 이 책은 예스24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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