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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취록

[도서] 비취록

조완선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조선 최고의 예언서'비취록'을 둘러싼 미스터리 소설 [비취록]의 초판 일자는 2014년 10월 6일 입니다. 이책의 시간적 시점은 2015년으로 지금으로부터 7년 전, 코로나 펜데믹으로부터 5~6년전에 쓰여진 소설입니다. 조선의 후기 예언서로 널리 알려진 [정감록]이 홍경래의 난의 중추적 역활을 했으며, 하나의 믿음이 만들어내는 힘은 시대를 변화시키고 천지개벽을 실행 할만큼 들불처럼 일어나 목숨마저 내놓게 만들었습니다. 소설 [비취록]에 실린 예언서 '비취록'은 바로 [정감록]으로 무장한 홍경래의 난(1811년)을 겪은 사람들이 난이 진압된 지 십 년 후 만든 책으로 동학혁명이 일어나던 해 세상에 드러났다가 다시 사라져 실존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책입니다. 2015년 바로 그 '비취록'을 들고 고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역사학과 조교수인 강명준을 찾아 중절모를 쓴 사내가 갑자기 연구실로 들어서며 이야기는 시작 됩니다.

사내는 대전 시내에서 '보천'이라는 고서점을 운영하는 최용만으로 '비취록'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강명준을 찾아봤습니다. 진품인 것을 확인 받자 10여쪽 복사본만 넘겨 주고는 며칠 있다 방문하기로 약속을 잡았으나 만나기로 한 날 의미심장한 전화 통화만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비취록'의 가치를 알아본 강명준 교수와 전화 통화 이후 실종된 최용만, 이를 수사 중인 경찰과 유력한 용의자이자 최용만과 함께 활동했던 고서적 중개인 안기룡 또한 보름가까이 실종되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쌍백사라는 사찰이 사건의 중심지로 떠오릅니다. 한편 쌍백사에 머물던 승려 해광이 돌연사 하고, 해광으로부터 의혹이 가득한 편지들을 받던 승려 유정이 해광의 죽음에 관해 의문을 품고 쌍백사로 찾아옵니다. 일반 불교 사찰과는 전혀 다른 쌍백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실종 된 고서적 판매상과 중개인을 찾기 위해, '비취록'이 감추고 있는 예언과 무슨 일들이 계획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각자, 또 같이 비밀을 하나씩 풀어 갑니다.

"직역을 하면 환란을 피하라는 소리입니다. 넓은 뜻으로 해석하면 나라의 운명을 구할 진인의 출현, 또는 신천지를 건설하려는 메시아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18쪽)

과연 그들이 세우려는 신천지는 무엇이며 기다리고 있는 진인은 누구이며, '비취록'에 예언 된 그 사건은 무엇인지 추리하고 추적하다보니 엄청난 그들의 계획이 드러납니다.

소설 [비취록]이 또하나의 예언서라는 것을 발견하는 순간의 느낌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마치 말하는 데로 이루어진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소설이, 예언 자체가 미래를 만드는 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상상해 봤습니다. 형사 오 반장의 아내가 지하실 대규모 종교집회에 빠진 장면과 아들까지 데리고 사라져 연락 두절 된 상태라는 배경 뒤에 '신천지'를 만들고 '진인'의 재림을 위해 제사를 지내는 모습 등이 소름끼치게 2020년 2월의 상황을 연상 시킵니다. 흥미롭운 과거로의 시간여행 [비취록] 추천 합니다. 함께 역사적 사실들도 찾아보며 그 시대를 상상하는 재미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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