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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를 향하여

[도서] 0시를 향하여

애거서 크리스티 저/이선주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0시를 향하여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4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황금가지

이미 오래전에 작은 문고판을 통해서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다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제목이 낯선 듯 하여 그래 다시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새롭게 도전해 본다. 이미 기억력이 예전같지 않기 때문에 읽었는지 미처 못 읽었는지는 그닥 중요한 문제는 아닌 듯 싶고, 이야기의 전개가 고루한 감은 있으나 역시 애거서 크리스티구나 하는 감탄을 불러 일으키는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상에서는 푸아로나 마플보다는 적게 등장하지만, 애거서 크리스티가 창조한 탐정들 중 절대 빼놓아선 안되는 인물인 배틀 총경이 등장하는 작품이다. 배틀 총경은 경시청에 소속된 정식 경찰로, 육중한 체격만큼이나 과묵한 모습을 보이며, 묵묵히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 『0시를 향하여』라는 제목은 프롤로그 중 한 인물의 대사에서 비롯된 것이다. 원제목은 'Towards Zero'이고 1944년에 출간되었다. 하나의 지점을 향해 모든 정황들이 모여들고, 그렇게 얽혀진 사소한 설정들이 마침내 하나의 사건으로 이어질 때, 바로 그 지점이 '0시'라는 뜻이다.

제목의 의미처럼, 이 소설은 한 사람을 파멸로 이끌기 위한 범인의 음모가 치밀하게 전개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끝까지 감추어진 범인의 참모습을 만날 때, 모두 경악을 하게 될 것이다. 얼핏 보기에 빈틈이라곤 없어보이던 범인의 계획이 예상치 못했던 변수들의 개입되면서 밝혀지게 되고 이렇게 드러난 추악한 범인을 마주하는 것은 즐겁고 통쾌한 일이 될 것이다.

이 소설의 경우, 앞부분에 짧게 제시되는 에피소드들이, 뒤에 본격적으로 벌어지는 진짜 사건의 가장 중요한 실마리가 되는 구성이 재미있다. 항상 그렇지만, 역시 애거서 크리스티답게 등장하는 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세밀하게 펼쳐지는 것 또한 흥미로운 요소가 될 것이다. 이제 또 다시 애거서 크리스티의 전설적인 이야기들을 만나러 가볼까?

2021.2.25.(목)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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