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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리커버 한정판 세트

[도서] 마스다 미리 리커버 한정판 세트

마스다 미리 글,그림/박정임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마스다 미리 세트  


 만화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도 이벤트 도서로 지급 받아서 어쩔 수 없이 읽어야한다는 사실에 살짝 거부감이 들어서 망설망설이면서, 작년 초에 선물받은 이 시리즈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를 일 년도 넘게 거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마는 나……. 이색리뷰로 반드시 읽어내야하니, 씁쓸하지만 자~ 힘을 내서 읽어보자~ 이 책은 일본 30대 싱글 여자들의 정신적 지주인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마스다 미리의 만화책이다. 만화책을 책으로 취급하지 않는 묘한 인식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썩 내키지 않는 일이지만, 그래도 술술 잘 넘어간다. 특히 휴가지에서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 나 역시 35세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과 임신 그리고 많이 늦었다는 생각으로 출산을 해서 주부 생활을 시작했기에 수짱인 모리모토 요시코처럼 노처녀였던 시간이 꽤 길었다. 대한민국에서는 결혼이 늦어진다는 것은 미래가 막막하다는 것이기에 일을 하면서도, 돈을 벌면서도, 싱글로서의 생활을 주체적으로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이제 마스다 미리는 여자만화 3종 시리즈 시즌 1의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주말엔 숲으로』 를 통해서 국내 여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만나고 싶은 언니’가 되었다고 하겠다. 그런 그녀의 대표 만화인 ‘수짱 시리즈’ 전권이 이번에 출간되었다. 이렇게 너무 오랜 시간을 방치해 둔 것 같아서 불편한 마음도 있다. 또한 아무 생각없이 그저 시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미스터리물을 너무 좋아해서 항상 으스스한 추리소설을 즐겨 읽는 내게도 이렇게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 있다는 것은 확실한 장점이 된다고 하겠다. 그렇다고 해도 일부러 구매를 해가면서 읽을 정도는 아닐 것 같고, 아마 3권 『수짱의 연애』정도는 시립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어볼 수는 있을 듯 싶다. ㅎㅎㅎ 이런 점도 나로서는 조금은 발전한 것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는 카페의 점장으로 일하는 수짱, 모리모토 요시코가 사장의 조카인 무카이 씨와의 갈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수짱의 조카인 아카네와 아카네의 애인도 같이 등장시키셔 아카네의 결혼 이야기를 통해서 또 다른 관점에서의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수짱’은 30대 초반의 독립한 싱글여성 캐릭터로, 친한 친구끼리도, 친한 직장동료 사이에서도, 심지어 가족에게도 이야기하기 어려웠던 아주 작은 고민과 생각들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 내 마음을 알아주는 속 깊은 친구로 여성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수짱’이라는 캐릭터의 장점을 일본 언론은  ‘우리와 함께 나란히 서서 달리며 때때로 응원을 해주는 친구.’라고 정의한단다~ 일본에서는 딱히 전문직이 아니여도 파트타이머나 프리랜서 일을 하면서도 독신 생활을 충분히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늘 부러웠고, 우리에게도 이런 상황이 허락된다면 의미있는 싱글라이프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후다닥 만화책을 읽고난 소감은 우려했던 것보다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화책을 들고 보고 있는 나 자신이 무의미해보인다거나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한다는 극단적인 생각은 들지 않았다. 물론 부러 구매를 해서 읽을 만큼은 아니고, 빠짐없이 모든 시리즈를 찾아 읽어야겠다는 정도는 아니지만, 지금처럼 가볍게 부담없이 슬슬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정도의 심정이 되었다. 그 당시에는 흔치 않았지만, 30대 중반에 결혼을 한 나로서는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 30대의 싱글 여성이 점차 많아지는 현 상황에서 볼 때, 이런 캐릭터의 만화도 많은 공감을 불러올 것 같다.‘수짱’이라는 캐릭터의 장점을 일본 언론은 이렇게 정의한다. ‘우리와 함께 나란히 서서 달리며 때때로 응원을 해주는 친구.’라고 말이다. 주인공인 수짱, 모리모토 요시코와 유부남과 연애를 하다가 깨끗하게 정리하는 30대 싱글여성 오카무라 마이코가 함께 등장한다. 모리모토 요시코와 오카무라 마이코가 했던 고민들, 생각들을 다 겪어본 나로서는 함께 고민하고 같이 생각하면서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2017.8.14.(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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