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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

[도서] 파리대왕

윌리엄 골딩 저/유종호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파리대왕>의 작가 윌리암 골딩은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이다.교사로 근무하던 중 제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영국 해군에 입대하여 복무하면서 참전하였다.작가는 이 시기에 참혹한 전장의 모습을 보고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회의를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이것이 소설 <파리대왕>(Lord of the Flies 1954년)에 잘 드러나 있으며 1983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파리대왕>의 원래 영어 제목은 Lord of the Flies이다. 이 말은 성경에 나오는 말이다.예수님이 예로든 바알세불(또는 바알세붑)의 뜻이 ‘파리들의 주님’,’곤충의 왕'정도로 해석된다.윌리암 골딩이 이것을 영어로 표현한 제목이다.이렇게 악마를 가리키는 은유적인 의미를 한국어로 번역했을 때 ‘파리대왕'처럼 어색한 표현이 된다.소설 속에서 파리가 꼬인 죽은 돼지 머리와 소년들 중 한 명인 사이먼이 대화를 나누는 초자연적인 장면이 있는 데,바알세불을 연상하게 하는 장면이다.이 장면이 이 소설의 전체 주제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돼지 머리에 까맣게 달라붙어 있는 파리들…이 파리들은 잭과 그를 따르는 아이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결국, 돼지머리는 인간에게 내재된 악마성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대상은 어느 미래의 핵전쟁 상황이다. 전쟁을 피해 피난가던 영국 소년들이 비행기 추락으로 무인도 섬에 불시착하면서 소설은 시작된다.순수한 10대의 어린 소년들이 문명과 동떨어진 섬에 고립된 후 점점 야만인으로 변해간다.민주적이고 합리적인 권력을 상징하는 랄프는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소라를 불어 소년들을 소집함으로써 대장으로 선출되는 데 소라는 민주적인 질서를 상징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충동적인 독재자 잭이 권력을 잡게되고 소년들은 그들이 따르던 질서를 버리고 오직 생존을 위해 싸운다. 정체불명의 외부 존재에 대한 두려움과 당장 굶어 죽을 수도 있는 극한의 생존 위기 상황에서 순수해야 할 소년들이 살기 위해 점점 야만인으로 변해간다. 섬은 약육강식의 세상이 되고 양심이 사라지는 비이성적인 사회가 된다.그래서 이 소설을 해석할 때 랄프를 선으로 잭을 악으로 상징화된 인물로 보면서 선과 악이 대립할 때 인간의 악한 본성이 결국 선한 본성을 이긴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작가 윌리암 골딩은 <파리대왕>의 주제에 대해서 “인간 본성의 결함에서 사회의 결함의 근원을 찾아내려 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소설 속 이런 어린 소년들의 행동을 통해서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이 사회의 형태는 훌륭한 문명이나 질서에 의해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윤리적 성격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는 것이다.소설을 통해서 우리는 인간의 이성과 문명이 극한 상황에서는 얼마나 피상적인지 알 수 있다. 이 소설은 단순히 소년들의 모험담이 아니라 다양한 상징과 우화와 풍자를 통해서 인간의 본성과 그 사회의 반영이라는 핵심적인 철학적 질문을 하고 있다.안타깝지만 인간은 악마적 본성을 가지고 있고 역설적으로 이런 악한 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문명이 필요하고 법과 질서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악마적 본성을 조금이라도 다스릴 수 있게 하기 위해 교육의 힘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123쪽

나도 짐승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발톱이나 그런 걸 가진 짐승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무섬 탈만한 것이 없다는 것 또한 알고 있어.돼지는 얘기를 멈췄다. ~ “다만 우리가 사람에 대해서 무섭을 탄다면 문제가 달라진단 말이야.”

 

 

214쪽

파리대왕이 자신을 짐승이라 주장하며 “ 내가 너희들의 일부분이란 것을,아주 가깝고 가까운 일부분이란 말이야.왜 모든 것이 틀려먹었는가,왜 모든 것이 지금처럼 돼버렸는가 하면 모두 내 탓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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