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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비밀스런 생활

[도서] 꿀벌의 비밀스런 생활

모이라 버터필드 글/비비안 미네커 그림/김아림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꿀벌의 비밀스런 생활>

모이라 버터필드 지음
비비안 미네커 그림
김아림 옮김


벚꽃이 활짝 핀 거리를 지나가는 중에 윙윙윙윙 거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생각보다 윙윙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저도 모르게 나무 위를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벌이 어디에서 왔는지 신기할 정도였어요. 꽃이 펴 있는 기간이 길지 않은 걸 아는지 벌은 정말 최선을 다해서 꽃에서 꽃으로 옮겨 다니며 꿀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꿀벌 덕분에 우리는 맛있는 꿀을 먹을 수 있고, 과일도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꿀벌이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아이들은 무섭다고 도망갑니다. 벌침 때문에 무서워서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기도했어요. 막상 꿀벌의 수가 줄어들어 사람들이 피해를 입기시작하자 지구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꿀벌이 어떻게 태어나는지, 벌집은 어떻게 생겼는지, 신호를 보내주는 꿀벌의 춤은 어떤 모양인지, 꿀벌의 비밀스럽고 다양한 생활을 알려줍니다.

▶ 바쁘게 일하는 꿀벌 친구들

벌집에는 일벌, 수벌, 여왕벌이 있는데, 여왕벌은 단 하나뿐이고 알을 낳는 중요한 일을 합니다. 수벌은 벌들의 아빠이고, 수백 마리밖에 없다고 합니다. 일벌은 수천 마리나 될 정도로 많고, 꿀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꿀만 만드는 줄 알았는데 처음에는 벌집을 정돈하는 일부터 한다고 합니다. 아마 태어난지 얼마 안된 상태이니 가장 안전하고 쉬운 일을 시키나봅니다. 그 다음에는 애벌레를 돌보고, 좀더 지나면 꿀과 밀랍을 만드는 일도 한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벌집을 지키는 꿀벌이 됩니다. 마지막에는 벌집 밖으로 나가서 꿀을 모으는 일을 하는데, 우리가 자주 보는 꿀벌은 바로 가장 베테랑 일벌이었어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꿀벌의 세계를 들여다보니 너무 신기하고 신기합니다.

<꿀벌의 비밀스런 생활>을 읽다보니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도록 쉬운 단어를 사용한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꿀벌 윙윙'이가 등장해서 어린이 독자들에게 설명해주니 꼭 동화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또한 포근하고 정겨운 그림이 이야기에 잘 어울렸습니다.

"풀밭의 우리 벌집 근처에서 무당벌레 친구 한 마리와 그 여동생 두 마리를 찾아보세요"?

그림책 곳곳에 찾아보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그림책의 그림을 좀 더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인트가 있어요. 저도 이 부분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무당벌레를 찾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꿀벌에 대한 정보만 가득 들어있다면 자칫 지루할 수 있었는데 즐거운 미션 덕분에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벌들

<꿀벌의 비밀스런 생활>에는 꿀벌과 관련된 다섯 가지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그 중에서 첫 번째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벌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평소에 그리스 신화에 관심이 많은 둘째 아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꿀벌이 수천 년 전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했다는 것은 그 시대에도 꿀벌이 있었다는 거겠죠? 인류에게 꿀벌은 오래전부터 중요한 일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꿀벌 이야기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풍부하게 해 줍니다. 수천 년 전부터 자신의 할 일을 묵묵하게 해 온 꿀벌들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꿀벌을 도와주세요

꿀벌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꿀벌이 사라져서 농가에서는 드론으로 수정을 시키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꿀벌의 비밀스런 생활>에서는 꿀벌을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자세한 방법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고 있어요. 기후 위기 때문에 차례 차례 피어야 할 꽃들이 한 번에 피고 지면서 꿀벌들이 꿀을 모을 시간이 줄어들기도 하고, 도심에 건물과 포장된 길 때문에 나무나 풀밭도 줄어들었어요. 어떻게해야 꿀벌이 다시 많아질 수 있을까요?

"부탁이니 야생화를 함부로 꺾지 마세요. 그래야 우리가 꽃꿀과 꽃가루를 얻을 수 있어요. p46"

요즘 산책로를 걷다보면 굉장히 많은 야생화를 볼 수 있어요. 들꽃은 자연스럽게 나고 지는 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쉽게 꺾고 버렸던 걸 반성합니다. 들꽃이 필요한 꿀벌이나 나비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어요. 사람들이 심어 놓은 벚꽃, 철쭉, 개나리 등 큰 꽃들만 중요하게 생각했고, 거기에서 많은 꿀을 얻을 거라는 이기적인 착각을 했었어요. 들꽃에서도 많은 꿀을 얻을 수 있으니 지금부터 들꽃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꿀벌에게 양보하겠습니다. 우리가 대충 알고 위협적으로 생각했던 꿀벌의 비밀스런 생활을 들여다보니 꿀벌을 좀 더 관찰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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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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