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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명탐정 정약용 세트

[도서] 조선 명탐정 정약용 세트

이수광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조선 명탐정 정약용

 

서양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있다면 우리나라엔 정약용이 있다.

또한 명판관으로 이름난 솔로몬과 포청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정약용을 꼽을 수 있다.

얼마 전 대법원은 ‘청소년용 재판교재’를 출간하면서 세계적인 명판관으로 솔로몬, 포청천, 그리고 우리나라의 다산 정약용을 이야기했다는 글을 접하고 아, 역시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읽히고 전해오는 솔로몬의 지혜로운 판결 이야기와 오래 전에 참 재미있게 보았던 포청천, 그리고 너무 너무 기대되는 조선 명탐정의 정약용의 이야기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객관성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아니었을까 한다.

18세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한국 최대의 실학자이자 개혁가, 민본 정치가로 이름난 정약용의 생애는 오랜 귀양살이와 그의 사상을 집대성한 저서들로 이야기할 수 있겠다.

만약 시대를 잘 만나고 정조대왕이 좀 더 오래 생존했더라면 그의 활약은 우리가 아는 데에서 그치지 않았으리라.

다양한 재능과 면모를 지닌 정약용. 이 책에서는 명탐정과 명판관으로서의 정약용의 한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다.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하며 얼마전 인기를 끌었던 영화 '사라진 놉의 딸'의 모티브가 된 이야기라 하는데 영화를 무척 재미있게 보았던 터라 더 기대가 되기도 했었다.

조선왕조 실록에 기록된 살인사건들을 토대로 작가가 숨결을 불어넣어 만든 이야기인데 단지 민가에서 벌어진 사건만이 아니라 정조대왕의 암살 사건과 당대의 정치 권력층의 모습들까지 다양하게 담아내고 있어 더 얼기설기 짜여진 구조를 보면 정말 작가의 기량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와 음모, 역모와 독살, 이룰 수 없는 사랑과 아슬아슬한 추리,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만큼 몰입하게 만든다.

책은 자그마한데 담아내는 스케일이 방대하다.

억울한 죽음과 말하지 못하는 시체를 통해 그 증거를 읽어내고 사건과 정황도 흥미로웠고 그리고 시간에 따라 살인의 유죄와 무죄를 가르는 조선시대의 법 제도도 엿볼 수 있었다.

정약용의 민본정신과 법에 대한 신념이 멋졌다.

또한 당대의 서학인에 대한 박해와 다모이면서 오작인이었던 여리의 애달픈 사랑도 가슴아팠고.

2권의 책을 시간이 흐르는 줄도 모를만큼 재미있게 읽었다.

아직도 가슴이 저려온다. 이런 인물이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를 살았더라면, 사도세자의 아들로 늘 암살의 위혐을 받았던 정조 대왕이 좀 더 오래 살아남아 치세를 했었더라면 지금의 우리 시대도 많이 달라졌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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