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의 길을 가라'
예민한 나에게 적용하기 엄청 힘든 말이다. 사방의 눈치를 보는 나이기 때문에..
그래도 작년의 '나' 보다는 올해의 '내'가 좀 덜 그려려고 노력은 하지만 무의식의 '나'에 사로잡혀 조금 씩 힘들 때가 있다.
[데미안]이라는 작품은 '자신의 길', '외면이 아닌 내면', '획일성이 아닌 개성'을 말하고 있다.
나에게 찾기 힘든 것들.
항상 친구들 사이에서, 사회에서, 남들과는 다르게 보이고 싶지 않고, 남들과 다르면 튀어보일까 두려워 했고, 이런 '세상'을 의식하며 사는 '나'에게 큰 감명을 주는 책이었다.
내가 이책을 읽음으로써 향후의 삶이 얼마나 큰 변화가 있을 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지금의 '나'는 자신의 길을 찾아가야 한다는 그 깨달음을 얻은 것 만으로도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고 있다.
이를 계기로 정말 남들을 신경쓰지 않고 나의 삶을 잘 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