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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한 자전거 여행

[도서] 불량한 자전거 여행

김남중 저/허태준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불량한 자전거 여행? 

자전거 여행을 어떻게 하면 불량한 걸까?  자전거 여행 유경험자로서 불량한 자전거 여행은 불량이라는 단어를 계속 상상해 보게 되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책이었습니다.

 부모님의 불화로 힘들어 하던 호진이는 가출을 합니다. 저금통을 털어 돈을 마련하고 광주에 있는 삼촌한테 갑니다. 삼촌을 만나자 마자 엉겹결에 자전거 여행에 따라 나서게 됩니다. 처음 보는 낯선 사람들과 준비도 없이 자전거 여행을 하게 되고 한 여름에 1200km를 완주합니다.

 호진이는 집을 나왔고 선택의 여지가 없어 삼촌이 하라는 대로 할 뿐이었습니다. 삼촌은 호진이의 가출을 알았지만 호진이를 붙잡고 집으로 가야한다고 설득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자전거를 타며 땀을 흘리게 할 뿐이었습니다. 삼촌은 호진이가 땀을 흘리고 신체의 한계에 도전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끝까지 할 수 있게 곁을 지켰습니다. 삼촌 자신이 그랬던것처럼...

  저도 그랬습니다. 가족과의 자전거 국토종주! 긴 말이 필요 없었고 기다려 주고 응원해주고 함께 간식을 먹었습니다. 같이 땀을 흘리며 하루 100km 이상을 달렸고 높은 산을 넘으며 포기하고 싶은 나 자신과 싸웠습니다.

 자전거 여행 경험이 있어 불량한 자전거 여행의 내용이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에 푹 빠져 단숨에 읽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과 후의 호진이는 달랐습니다. 하지만 호진이를 가르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집을 가출하면서 시작된 불량한 여행이 호진이를 바꿔 놓았습니다.  '불량한 자전거 여행'은 가르치려 들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장밋빛 미래를 심어 주지 않아 더 현실감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산을 오르내리고 한계에 부딪히며 단단하게 성장한 호진이를 마음 속으로 응원했습니다. 불량한 자전거 여행은 호진이 또래의 학생부터 어른까지 삶에 지친 모든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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